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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와 미소시루 - 떠난 그녀와 남겨진 남자 그리고 다섯 살 하나
야스타케 싱고.치에.하나 지음, 최윤영 옮김 / 부키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먹는 것은 곧 살아가는 것.
이 말이 참 기억에 남는다.
먹을걸 좋아하지만 좋은것을 제대로 먹는것은 생각해본적이 없는 것 같다.
내 몸속에 들어가 영양을 주고 생활할 수 있는 에너지를 주는 것인데,
어째 무감각하게 넘겨 버리고 말았는지도 모르겠다.
암으로 인해 아픈 상황의 치에지만
사랑하는 남편 야스를 위해
그리고 딸 하나를 위해
자신이 떠나고 남겨질 사람들을 위해
스스로 움직일 수 있게 준비시키는 모습이 찡했다.
또 블로그에 평범한 일상을 공유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모습이 멋졌다.
마지막에 나온 현미 레시피.
건강해지는 레시피^^
시간날때 꼭 해먹어야지+ㅁ+
마음에 남는 구절
성교육과 함께 생명의 존엄을 가르치는 것이 살아있는 교육이라고 말한다.
우치다 선생님은 오랫동안 조산사로 성교육 활동에 종사하면서
성(性)을 소중히 여기는 것은 살아가는 것을 소중히 여기는 것,
그리고 동시에 먹는 것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라고 말한다.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나는 간절히 원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어.' 라는 자기 긍정.
아무리 힘든일이 있어도 자신이 있을 곳이 있다면 아이들은 극복해 나갈 것입니다.
그것을 가르치는 것이 바로 가정의 식탁입니다."
"아이에게 뭔가를 가르칠 때, 제일 중요한 것은
가능한 아이 스스로 생각하게 하고, 경험하게 하고, 끝맺도록 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