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 앤더슨의 시선 - 일상의 풍경이 영화 속 순간으로, 웨스 앤더슨이 담아낸 장면들
애덤 우드워드 지음, 마로니에북스 편집부 옮김, 리즈 시브룩 사진 / 마로니에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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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이라는 영화를 인상 깊게 봤었다.

무엇보다 영화의 색감이 너무 예뻤고, 분홍빛이 도는 호텔이 나오는 영화포스터는 어떠하며,

케이크들은 왜 그렇게 예쁘게 보이던지.

다른 영화들과는 좀 다른 독특한 스토리다 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화면에서 나오는 영화의 색감들이 마음에 들었다.

그때 처음 웨스 앤더슨이라는 감독을 알게 되었다.

이 번에 읽게된 '웨스 앤더슨의 시선'이라는 책은 영어 원제가 더 직접적으로 이해가 된다.

Shoot like Wes. 웨스처럼 찍어라.

어떻게 하면 이 감독과 같은 영상미를 카메라에 담아낼 수 있을까 하는 책이다.

웨스의 스타일을 하나씩 뜯어보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접목해 보는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촬영하기 전에 살펴 볼 것.!

이 책을 보기 전에 팁이라면, 웨스 앤더슨의 영화를 다시 한번 집중해서 감상해 볼 것.

영화를 잘 이해할 수록 이 책을 읽는 것이 더더 재밌어진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영화인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서 볼 수 있는 것부터 찾아봤는데,

8장 대칭 만드는 방법 - How to create symmetry. 에서 찾을 수 있었다.

예전에 봤던 영화를 떠올리면서 어떻게 대칭을 이용했는지, 사진과 함께 나와있어서 이해하기 쉬웠다.

웨스 앤더슨 감독의 대칭사랑을 다른 영상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는데, 아래 유튜브를 참고했다.


[출처 : youtube @치명적인 레퍼런스]

웨스 앤더슨 감독 스타일의 톤앤매너와 좌우대칭이 돋보이는 광고 Mentos

https://youtu.be/qVd80eWLjIM?si=GZmnvjF1MwbkOBA2

감독의 고집스러운 취향을 잘 나타내고 있다.

영상에서도 사진에서도 이런 게 웨스 스타일이지- 하고 알아볼 수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했다.

누군가에게 이건 너의 스타일이야 하고서 각인되는건 얼마나 멋진 일인가.

감독의 스타일로 찍어볼 수 있는 사진 팁은 유용하게 사용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몇가지 예시로 찍어둔 사진들이 있었는데,

나도 이렇게 한번 감독 스타일을 따라해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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