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일간의 비밀 문원 세계 청소년 화제작 1
작크 팡스텐 지음, 박은영 옮김 / 도서출판 문원 / 199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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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49일간의 비밀>.....생생함이 그대로 살아나는 책이다. 열두살의 어린 나이에 엄마의 죽음을 맞아 고아가 된 주인공, 마르탱. 눈 앞에 닥쳐온 힘든 현실을 헤쳐나가는 모습속에서 징한 느낌을 받았으며 아직 어린나이 열두살이 친구들과의 의논속에 어른들의 일을 치러가며 또한 어렴풋이 싹트는 이성에 대한 감정도 말해지고 있었다.

맞닥뜨린 현실의 무거움이 되어주는 죽음이라는 한 명제를 그들은 잘 해결하고 일곱주 동안이나 어른들의 일을 훌륭히 해냈다니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그리고 또한 어린애 같은 행동을 취한 서른 명의 어른들이 한없이 한심스럽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49일간의 비밀>. 어린 열 두 살의 소년 소녀들이 만들어내는 영화같은 이야기... '때때로 부모들은 아이들로부터 배워야 한다'라는 작가의 말이 정말 이럴때만큼은 옳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어른들은 과연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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