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이주, 낯선 세계로 떠난 길 징검다리 역사책 12
연창호 지음, 강부효 그림 / 사계절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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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사계절 출판사의 징검다리 역사책 중 열두번째 이야기로

일제 강점기 이후에 해외로 이주하게 된 우리 한국인들의 이야기를 여섯편 담고 있다

하와이 사탕수수밭에 일자리를 구하러 간 한국인

멕시코에 가면 황금빛 미래가 펼쳐져있다는 말에 속아서 건너가 애니깽이라 불리며 노예처럼 일한 한국인

만주 명동촌으로 이주하여 독립운동에 힘쓴 한국인

일제강점기에 사할린으로 끌려가 죽어서도 고향땅을 밟기 힘들었던 한국인

까레이스키라고 불리며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 당하여 고려인으로 현재까지 살고 있는 한국인

1960년대 가족을 위하여 어려운 상황에서도 독일로 이주한 한국인

 

이 책에 등장하는 한국인들 모두

기후가 다르고 언어가 통하지 않은 낯선 세계에서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그 지역에 뿌리를 내린

정말 강인한 의지의 한국인들이다

이 분들이 각자가 처한 환경을 비관하고 살아남지 못했다면

과연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남아있었을까

이야기 한 편 한 편 읽으면서 눈시울이 붉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우리가 한국인들의 후손이라서 자랑스럽다

우리의 역사가 자랑스럽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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