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에서 냄새를 맡았죠 이건 달달물이다. 빚이 어쩌구저쩌구 하지만 걍 감겨버린게 다 보이네요 수가 욕듣고 맞는거 좋아해서 공이 다 해주는데 좀 약한 에쎔이구요 씬 좋아요 둘이 말만 섹파지 하는짓은 연인이나 다름없어요ㅋㅋㅋㅋㅋ 짧고 굵게 얼빠x변태 썸타는거 잘 봤습니다
미리보기에서 여주랑 눈마주치고 놀라서 도망가다 댓돌에 걸려 넘어지는 부분부터 제 심장을 강하게 후려쳤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게 해주네요 진짜 순수하고 충실한 진돗개같은 동정 순정남이 여기 있어요 요즘 뜨는 새로운 강자가 소년미를 지켜주고 싶게 만드는 남자 아니겠습니까 햇살같은 순정댕댕남과 살짝 건조한 여주의 합이 잘 맞네요작가님이 글을 잘 쓰세요 여주가 살구골 여행에세이 들고 마을 구경 다니는데 그 책의 서술이나 묘사가 되게 좋아요 주인공이 문학청년들이라 시나 글도 나오는데 감정이 다 묻어나와서 그것도 진짜 너무 좋구요 시골배경답게 먹는것도 다채로운데 반찬 하나 집어먹는 것도 맛깔스럽게 쓰세요 남주가 과거 학폭을 끔찍하게 당했는데 가해자 처벌이 맹물이라는 리뷰가 많더라구요 근데 저는 오히려 한문단으로 깔쌈하게 끝나서 더 좋았어요 이 새끼는 이제 지옥길만 걸을테고 주인공이 더이상 쓰레기에 신경조차 쓰지 않는 태도라 역시 무관심이 최고의 복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힘든 과거는 뒤로하고 함께 앞으로 나아간다는 결말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