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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나쁜 소년의 도시
김빠 / 밀리오리지널 / 2022년 1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디포더티에 나오는 남주누나가 최애캐인데 여기 여주가 비슷함 입 걸고 욕망에 충실함 남주 이용하려는 데에도 거침없음 그래도 역시 로설답게 쌍방구원, 찐사랑이 되어버리고...
보통의 남주여주 역할이 전복됨 여주가 어린애 데려다가 사탕주고 꼬시면서 도구로 이용하고 몸도 샅샅이 발라먹고 이뻐하고 귀여워하고 그럼. 아주 내 취향임
진창에서 구르는 여캐라 성적 욕설 듣는건 기본이고 성적폭행 내용도 있음 이런거 싫어하는데 그나마 여주가 살기위해 뭔들 못하냐 스탠스라 정신력이 강해서 좀 덜 괴롭긴함 빌런의 쓰레기력을 올리고 남주를 열받게 하기 위한 거 같던데, 그래도 쓰레기가 여주를 어떻게 성폭행했는지 지입으로 자세하게 나불대고 그걸 촬영해서 불법 유포했다는 설정을 굳이 써야 했을까 싶음
솔직히 여주 성격이면 이새끼도 후장뚫고 영상 뿌리는 정도의 복수를 하길 바랐는데 너무 쉽게 처리돼서 아쉬웠음
전체적으로 암울한 분위기인데 김빠님 특유의 개그코드가 군데군데 돋보임 그리고 남주가 아기고양이 같이 귀여워서 암울함이 상쇄됨 씬이 여러번 나오는데 사실 김빠님 거라 걍 야하고 그런거 생각했는데 야함보다는 주인공들이 서로가 없으면 죽겠다싶은 감정이 절절하게 와닿아서 가슴이 찡했음 특히 마지막 씬에서 애절함 폭발함ㅠㅠㅠ
완벽하게 끝났지만 외전에서 둘이 진짜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더 보고싶음 외전 주세요 제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