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깜짝 놀란 세계 문화 유산
유순혜 지음 / 아이즐북스 / 2006년 5월
평점 :
절판


얼마전에 아이들과 함께 유네스코에 등록되어있는 우리의 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을 다녀왔었다. 나도 사진으로만 수없이 봐 왔을 뿐 처음 가보는 곳이라 마음이 설레었는데 직접 눈으로 보니 이곳이 왜 유네스코에서 반드시 아끼고 보존하고 지켜야 하는 문화유산으로 선정했는지 알 수 있었다.

정조의 아버지(장헌세자)에 대한 지극한 효성과 정약용의 뛰어난 화성건축에 있어서의 업적,그 밖의 선조들의 지혜로움을 한꺼번에 느낄수 있는 수원 화성을 보며 아이들과 함께 우리나라가 자랑스러웠드랬다.(성문옆에는 그 문을 지은 사람들의 이름이 돌에 새겨져 있었는데 그게 책임을 지고 튼튼하게 성문을 짖겠다는 일명 실명제인 셈이다)

그 후 집에와서는 세계문화유산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문화유산에 대한 책을 보며 신기해하기도 하고 놀라기도 하며 여러 나라에 대해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우연히 구한 세계 문화 유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포스터가 있어 화장실에 붙여 놓았더니 볼일(^^)을 보며 눈도장을 찍고 볼일 다 보고 나와서는 책을 ?아 보곤 했다.

그리고 세상이 깜짝 놀란 세계 문화 유산을 보여 주니 관심 백배!
주요인물을 ?아보는 형식으로 구성된 이 책은 수없이 많은 사람들속에서 인물들을 ?으며 그 문화유산을 구석구석 돌아보게 되어있다.

또한 간단하지만 그 인물들에 대한 소개속에 시대적인 배경이나 인물의 특징, 그 나라에 대한 지식까지도 얻을 수 있고
<깜짝 놀랐어요!>에서는 화성이 10년은 걸릴거라 예상했는데 거중기와 같은 신식 도구들 덕분에 2년 8개월 만에 완성됐다는 놀라운 사실도 알려준다. (그 밖의 문화유산들에서도 이 코너는 정말 재미있고 놀라운 정보들을 주어 재미를 더해준다.)

7살 아들이 무작정 사람부터 ?으려고 하기에 그 인물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알고 ?으면 더 재미있을거라며 읽어 주니 마치 그 사람에 대해 잘 알고 있느것 처럼 이름을 부르며 ?기 시작한다.

나도 같이 ?으며 누가 빨리 ?나 시합을 하다보니 나도 너무 재미 있어 아이랑 한참을 ?았드랬다. 나중에는 눈이 빙빙돌는것 같아 나중에 다시 보자고 억지로 책을 덮었다.

어쩌면 아이들에게 낯설고 어려울것 같은 문화유산을 ?아보기 형식으로 쉽게 다가가며 그 나라와 유산에 대한 지식까지 더해주며 궁극적으로는 세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리역활을 해주는 무척 고마운 책인것 같다.

오늘도 우리는 잠자리에서 세계의 문화유산을 구석구석 ?어보며 세계속의 나를 꿈꾸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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