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학교가 디자인하는 미래교육 - 미래학교의 선택과 집중에 관한 거의 모든 것
송영범 지음 / 맘에드림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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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학교 현장의 모습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해가고 있다. 혼돈의 시기를 겪으며 학교 현장에서 준비하고 고민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이 책을 읽으며 생각해본다.

이 책은 크게 '학교가 맞닥뜨린 주요 이슈', ' 미래 학교로 진화하기 위한 질문', '지속가능한 학교를 위해 집중 할 것'의 3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BC'와 'AD'는 이제 'Before Corona'와 'After Disease'로 바뀌어야 할 상황이다. 1부에서는 이러한 펜데믹부터 경제위기까지 모두 7가지의 현재 사회의 주요 이슈에 대해 다룬다. 이러한 상황이 학교 교육현장과도 직면하기에 다양한 자료와 대책에 대해 이야기해 주고 있다.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 인구의 감소, 이어지는 생산가능 인구의 감소와 더불어 증가하는 노령인구 등 이러한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분야와 교육과의 연대와 공조는 절실한 상황이다.

2부에서는 미래 사회의 변화와 맞물린 핵심 키워들에 대해 결국 학교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이야기 한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선택의 문제들( 공존vs지배, 공공vs개인, 과정vs결과, 남성vs여성, 지식vs인간)은 학교 현장에서 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우리 모두가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일들이다.

결국은 1. 2부를 통해 학교교육이 미래교육의 주체가 되기 위해 어떠한 방향에 초점을 두고 그 역량을 집중할 것인가가 중요할 것이다. 제대로 준비가 되지 않은 채 진행된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한 학년이 지나갔다. 교사도 학생도 학부모도 사전 교육이나 준비 및 안내가 제대로 되지 않은 채 시작된 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많은 혼란을 겪었다. 2020년 코로나19는 우리 모두가 학교의 본질과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해주었던 것같다. 이제 학교는 단순히 학술적 지식을 연마하고 전수하는 데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미래 학교는 사회와 긴밀하게 미래 가치를 공유하며 ,나아가 이러한 가치들이 학생들의 실제 삶에 적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것이 더 중요할지모 모른다고 이 책에서는 말한다.
미래교육이 어떻게 변화할지는 누구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 하지만 최소한 학교에서는 혼합과 융합에 초점을 맞추어 블렌디드 러닝, 프로젝트 학습 등을 통한 지속가능발전교육, 인공지능교육과 휴면웨어교육 등 혼합과 융합의 시대를 대비한 미래학교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고민을 해 나가고 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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