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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보루 카페의 달콤한 색연필 수업
김주현(SOVOROO) 지음 / 심야책방 / 2020년 3월
평점 :
품절


밑에 리뷰들보고 각오를 하고 샀는데도, 인쇄가 정말 충격적입니다. 작품사진들이 가정용 프린터로 집에서 뽑는 것 만도 안되네요. 출간 할 때 출판사든 어디든 당연히 신경써야하는 부분 아니였나싶네요. 다른것도 아니고 예술분야 책인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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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라서 네가 너라서
강희주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이거는 독후감이니까 작가님이라고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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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 본 책은 딱 작가님 같았어요.
뭐라 설명할 수는 없지만 여러 분위기가요.
-
평소에 보고 읽던 것이다 싶다가도,
한번씩 비췄던 불특정 다수로인한 힘듦이 보여서 괜찮은걸까... 라는 생각을 꽤 했던 것 같아요.
-
막연하게 사람들이 왜 그러나... 했던 부분이
생각보다 더 작가님을 힘들게한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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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는 어쩔 수 없이 각자가 보여주고 싶을 것만 보이는 공간이다보니까,
잘 알고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아닌경우가 많겠지... 라는 생각도 다시 하게 했어요.
제가 알고있다고 생각하는 여러사람들에 대해서요.
제가 비추는 제 모습도 그렇겠죠?
-
이제는 어느 공간에서든 어떤식으로 다가서야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아주 즐거웠던 시간을 보내고, 지금을 보고있자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는 부담스럽기도하고, 부질없다 싶기도하고, 귀찮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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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마지막 챕터에 들어서 이런생각이 마구 들어서, 바로 감상을 남기자니 이렇게 지하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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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처음으로 돌아오자면,
사실은 작가님 책소식과 책을 받아보고 조금 서운했어요! 는 농담이고요 ㅋㅋ
-
아니 조금 혼자 섭섭했다면, 섭섭했는데,
그런 마음이 뭐였냐면, 제가 못되먹은 욕심쟁이여서 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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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리만큼 적절하게 한번씩 받아보았던, 작가님의 편지를 다른사람들과 공유하게 되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으로.
이건 정말 저 혼자만의 생각으로,
받았던 위로가 소중해서, 아마도 작가님이 생각했던 것보다 저에게는 더 커다래서 그랬어요.
-
이제 다른사람들도 나와같은 위로를 받겠구나... 했네요.
-
그 사람이 누구인가? 가 중요한 것이라는 생각을 또 합니다.
실은 좋아하지 않는 것을 좋아하게하는 것.
관심없는 부분을 알게 하고 싶은 것.
-
이 사람이 나에게 어떤 사람인가...
내가 이 사람을 어떻게 보고 있는 것인가... 가
모든 것을 다르게 받아들이게 하는 것 이었다는 것을.
-
섭섭하다.. 했는데.
글로 남기다보니 좋은거네요.
-
작가님의 일부를 제가 아주 가지게 되었잖아요.
이것은 작가님 공간에서 지워져버려도 사라지지않는,
-
저의 위로에요.
-
#강희주#내가나라서네가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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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
이석원 지음 / 달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언제들어도 좋은 말 이후
이석원작가의 블로그를 보고있다.
-
대체로 책은 천천히 골라서 구입하는 편인데,
다분히 아재스런 개그의 굿즈를 제작해서 예약구매해신 분들게 주고 싶다는 본인의 의견
(정확히는 기억이 나지않지만 제목에 밤이 들어가니까 먹는 밤으로 뭔가하고싶고 했던 것 같다.)을 관철시키기위한 부단한 노력
(본인의 의견을 지지한다면 꼭 이런 굿즈 좋아요!를 공개댓글로 달아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었다.
에디터님들이 보셔야한다고ㅋㅋ)이
재미있기도 귀엽기도 하여, 당연하게 예약구매하여 밤굿즈와 받아 본 책이 이 책이다.
-
그리고 읽기 시작했는데, 초반 챕터에서 별안간 떠오른 장면은 이런것이다.
-
어려서부터 자주 겪는 일인데,
내가 이런 깊은 이야기를 들어 줄 만큼,
아니 이 사람이 본인의 속얘기를 서슴없이 들려 줄 만큼 우리가 가까운 사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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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ᆢ 왜 이렇게까지 얘기를 해주는거지?
당신이 이러면 나도 없는 비밀이라도 만들어 얘기해줘야 할 것 같잖아ᆢ 하는
-
그런 일들을 떠올리게하는 글들이었다.
그의 생활에대해서 알게되는 부분이 생겼달까?
-
그리고 역시 사연이 없는 살아감은 없다는 생각.
이렇게까지 이야기해주는 게 무겁기도하고 고맙기도 하다.
-
버겁다는게 조금 더 맞는 표현일까?
지금에와서는 가볍게 내 보기도하지만,
내 이야기를 하는 건 역시 어려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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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좋기도 어렵기도하며 한참읽다보니 드는 생각이 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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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사람은 그사람을 관통하는 어떤 분위기를 지우는게 참 어렵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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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번 이야기했지만,
나에게 "보통의 존재"라는 책은 좋은 책이 되지는 못했는데,
여러번 읽는 동안 끝끝내 호감으로 돌아서지 못했던 어떤 느낌들이 이 책에서 희미하게 흘러가더라.
-
보통의 존재 이후 호기심으로 읽었던 언제들어도 좋은 말이 참 좋았어서 이 책을 사고 읽기시작하는데 망설임이 없었는데,
그런 느낌이 조금은 다시 들었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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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300킬로미터짜리 산문을 쓰다가 가끔씩 운문 같은 물웅덩이를 파놓고 싶었다는 작가의 말.
-
운문의 물웅덩이가 나에게 확실히 그 존재를 발휘했던 것 같다.
기분좋게 산책하다가 철퍼덕! 축축해지는 신발과 양말.
다른 면모로 다가오기는 했으나, 단상의 방식이나 방향이 개인적으론 호감은 아니었던 것으로.
-
그러니까 좋으냐 싫으냐로는 설명하기가 어렵다.
-
작가의 개인적인 삶에 조금 더 가까워진 느낌에
사람을 하나 사귀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이었다는 것을 새삼 다시 느끼게하는 책이랄까?
-
책이 나오기 전부터, 만들어지는 과정, 책이 나오고 나서의 기록들을 따라가는 건 지금도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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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다시 여름, 한정판 리커버)
박준 지음 / 난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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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그 때 읽었던 박연준 시인의 산문집은
나의 안에서부터이 외로움을 느끼게했다면,

박준 시인의 이 산문집은 너무 외로운 사람의 가까이에 있다보니 나도 외로워지는 기분을 들게했던 책이었다.

날이 좋아도, 흐려도 참 외로운 사람같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이유를 설명하기는 어렵지만말이지.

그 다음엔 작가는 자기자신이 부끄럽지 않아야 할 수 있는 것 같다는 생각.
적어도 부끄러운 어떤것들을 그대로 인정해야 가능하겠다는 그런 생각.

나라면 보이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했던 부분들이 있었다.
큰 문제고 그런 것이 아니라,
굳이 내 보일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느낌으로 말이다.

유행처럼 가볍게 읽을 책은 아니었어.
적어도 나에게는.
-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오늘도 우리는 이렇게 별스러운 것 없이
하루를 버텨 낼 뿐

겨울에 선물받아 겨울에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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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일곱 번의 봄여름가을겨울
이옥남 지음 / 양철북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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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받은 책은 다시 만나기전에 읽어봐야지 생각합니다.
-
집을 나서기 전에 챙겨서 나온 책,
지하철역을 향해 열심히 걷던 중에
매일 매일 스치기만 했던 솔잎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
책을 찍어야겠다 생각했죠.
독후감엔 꼭 사진과 함께하니까요.
-
지하철에 올라 책을 읽기 시작합니다.
읽다보니 이 책,
마음 씀씀이가 예쁘다 싶었어요.
계절마다 페이지 색깔도 다르고,
글자색깔도 다르게,
그렇게 만들어져 있더라구요.
-
할머니의 일상에서 제일 다채롭게 다가오는 게 날씨와 계절이기 때문에 그랬을까? 생각했어요.
-
이 책은 그저 글씨가 배우고싶었고, 조금 더 예쁘게 쓰고싶다는 마음으로 쓰여진 할머니의 일기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
시골에서 홀로사는 할머니 일상이 뭐 특별한게 있겠냐 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할머니가 글자가 아니라 시를 배우셨나? 했어요.
-
매일매일 밭일하느라 온 종일을 바치는 일상 이야기를 하시는데ᆢ
그 글들이 어찌나 문학적으로 다가오는지요.
-
저 멀리 다 겪어보고,
다 지나가보신 분의 살아감은
그야말로 시가 되는건가보다ᆢ
느끼게 했습니다.
-
특별한 이야기를 하신게 아니었는데,
그 글자 글자들이 많이도 마음에 담기더랍니다.
-
적어내려간 시선, 시선이
숨길래야 숨길 수 없는
"어머니의 시선"인 것 같다는 생각도 많이했어요.
-
이렇게 저렇게 원망스럽고 맺힌 한도 많겠지만,
내려놓을 수 없는 "엄마의 삶".
-
곳곳에 그런 마음이 담겨있어,
지레 가슴 언저리가 따끔따끔해 졌습니다.
멈추는 곳곳에 쓰는 마음이 바보같이,
참 크고 따뜻해서 더 그랬죠.
-
아직은 자식노릇만 하고있는지라
지은 죄가 있어서
송구스런 마음이 올라올때가 있었지만,
책 자체를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
할머니의 마음 그대로,
맞춤법도 틀리면 틀린대로.
읽다보면 그곳의 어휘인양 정감이가구요.
-
그렇게 지나온 봄 여름 가을 겨울.
-
어여쁜 옥남씨.
나는 왜 이리 오래사나ᆢ 그런 걱정일랑 마시고,
오래 오래 일기 써 주세요.
-
저기 멀리 손녀뻘쯤 되는 아이가
많이 위로 받았습니다.
-
곁에서 토닥토닥 해주시는 줄 알았어요.
사람 사는 일이 예나 지금이나 어찌이리 달라진 게 없을까요?
-
그러니까 옥남씨.
아프지말고, 맘 썩이지말고,
좋은거 보고, 담으며
오래 오래 아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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