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곳에 살고 있나요? - 공간디렉터 최고요의 인테리어 노하우북 자기만의 방
최고요 지음 / 휴머니스트 / 201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내집 에대한 저의 시선은 대체로 밖에서 안을 보는 시선일 때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엄청난 영감을 받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가만히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해 봅니다.

저는 새하얗고 밝은 조명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눈이 편한 좀 어둡다 싶은 밝기를 좋아해요.
눈이 진짜 편한지는 모르겠지만, 책읽기 편한 자연광을 제일 좋아하죠.

무난하다 싶은 무채색을 선택하는 일이 당연했는데,
이제서 생각해보니 저는 화려한 것을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예쁘다하는 색은 라일락 연보라나, 베이비핑크, 인디핑크 정도.
무채색과 화려함 사이에서의 타협인가? 생각 해 봅니다.

다른 이의 공간에서 만나는 이른바 #빈티지 소품에 마음을 빼앗길 때가 많지만,
내 집에 두고싶은 않다고 생각할 때가 많아 이상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물건하나가 집에대한 애정을 높이기도 한다는데,

요즘은 얼마전에 산 곰돌이 바디필로우가 그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편안하게 눈감고 누워있는 곰돌이를 보면 입꼬리가 올라간달까? 되게 기분이 좋아진달까?
잘 있었냐고 말도 걸어보곤하는 요즘입니다.
#반려동물 이 있다면 이런느낌일까? 하고요.

그래서 어떤 공간에서 살고싶냐?라는 질문은
여전히 어렵지만,
그래, 내가 이걸 좋아하지. 돌아보게 했던 고마운 책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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