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이 작은 까만 선글라스에 까만색 비니를 쓰고 다니는 레옹과는 반대로 금발 가발을 쓰고 기저귀 가방을 들고 다니는 허술한 킬러 핀레이. 작은 오해에서 시작된 그녀의 킬러 라이프는 빙글빙글 돌아가는 짱구의 하루보다 스펙터클하고 긴장감 넘친다. 코미디와 로맨스, 스릴러를 넘나드는 유쾌하고 흥미로운 소설, '어쩌다 킬러- 핀레이 시리즈'에 흥미가 생긴다면 시리즈의 서막을 알리는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