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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이다`를 읽고 디지털이다

휴머니즘과 디지털 혁명

‘디지털이다‘를 읽고

이종의 정신을 만나는 일은 신선하면서도 두렵다.
네그로폰테의 자유분방한 발상은 일상적인 사고의 그물로는 잡히지 않는다.
그의 논리는 치밀하지는 않지만 유연하고 발랄하다.
더구나 그가 보여주는 경이로운 창의성의 원천이 휴머니즘에 있다는 사실이 독자를 감동케 한다.
그는 개발을 위한 개발, 이윤만을 위한 개발을 거부한다.
그에게 기술개발은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어야만 한다.
또한 인간과 기계의 인터페이스를 연구하는 전문가로서 그는 인간이 기계에 적응해야 한다는 어떠한 발상도 단호히 거부한다.
그는 무엇을 위한, 누구를 위한 기술인가를 집요하게 묻는 매우 귀한 기술자이다.
예컨대 차세대 텔레비전의 발전을 높은 해상도, 더 좋은 색상, 더 많은 프로그램으로 생각하지 말고 송신자와 수신자 사이의 지능 분배의 전환으로 바라보자는 주장은 참신하다.

쌍방향성 창출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텔레비전 수상기 제작사들의 방향설정이 얼마나 잘못되어 있는가를 보여준다.

초고속정보통신망의 시급성을 주장하는 자들에 대한 일갈은 통쾌하다.
그는 궁극적으로는 원격통신이 광섬유망으로 수렴되겠지만 현재의 구리 전화선을 가지고도 많은 일을 할 수 있고 배울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구축되는 광대역 통신망은 사람들을 비트에 허우적거리게 만들고 자원의 불필요한 낭비를 초래한다고 경고한다.
그의 컴퓨터 인터페이스에 대한 논의는 컴퓨터 키보드를 가지고 씨름하는 모든 사람들을 후련하게 해주고 동시에 마우스의 편리함에 감탄하는 사람들의 허를 찌른다.
컴퓨터가 사용자를 알아보고,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차리고, 사용자의 말촵표정촵눈짓을 알아듣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꿈같다.

하지만 사용자가 컴퓨터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가 사용자를 이해해야 한다는 그의 정신에는 갈채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그러한 주장이 지구상에서 그 꿈을 현실로 옮기는 데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는 사람의 말인 다음에야……

네그로폰테는 조지 길더와 더불어 소위 디지털 혁명의 대표적인 이데올로그이다.
그는 아날로그로부터 디지털로의 전환이야말로 20세기말의 가장 중요한 기술변동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나아가 그는 디지털이 기계의 인간화, 나아가 사회의 인간화를 가능하게 해주는 테크놀로지라는 점을 의심하지 않는다.

그는 미래학자도 아니고 이 책은 미래에 대한 체계적인 저술도 아니다.
그러나 필자가 읽어본 가장 설득력있는 미래서의 하나이다.
그의 미래 서술은 흔한 외삽법(外揷法)에 의존하지 않는다.
감추어진 비현실적 가정도 그가 제시하는 명제의 진실성을 위협하지 않는다.
엄청난 설득력의 원천은 아마도 그가 미래를 예측하는 사람이 아니라 미래를 만들어가는 사람이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그는 지난 30여년 동안 첨단 정보테크놀로지의 개발과 응용에 종사해왔다.
설립 때부터 지금까지 그가 중심적인 역할을 해온 MIT의 미디어랩이 그 동안 정보테크놀로지의 발달에 기여한 공로만으로도 그의 발언은 무게를 가진다.
좀 과장해서 말하자면, 네그로폰테 자신이 바로 미래이다.
때문에 이 책을 읽을 때, 저자는 과거형이나 현재형으로 말하는데 독자에게는 미래형으로 들리는 독특한 상황이 발생한다.

휴머니즘이라는 주제가 책의 전면을 관통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흔히 보는 미래서들과는 뚜렷이 구별된다.
그러나 저자의 사회학적 상상력은 매우 제한되어 있다는 아쉬움이 있다.
이 때문에 디지털화가 가져오는.. (첨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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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디지털이다`를 읽고 디지털이다 (첨부1)
출처 : 탐구스쿨 자료실


[문서정보]

문서분량 : 2 Page
파일종류 : HWP 파일
자료제목 : `디지털이다`를 읽고 디지털이다
파일이름 : `디지털이다`를 읽고 디지털이다.hwp
키워드 : `디지털이다`를읽고디지털이다,`디지털이다`,읽고,디지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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