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우리들의행복한시간 -탐구스쿨독후감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우리들의행복한시간
인간은 무엇으로 완성되는가 이 소설이 던져주는 화두일 것이다.
이 소설은 세 번이나 자살을 하려했던 여주인공(유정)과 이미 극악한 범죄를 저질러 사형선고를 받은 사형수 윤수와의 만남을 통해서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진정으로 인간의 삶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떠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사실 누구의 삶도 온전히 선하거나 온전히 악하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다만 인간의 삶이라면 누구나 빛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데 어떤 이들은 자꾸 이를 거부하고 죄의식을 잊으며 욕구에 따라서 행동할 것이다.
다만 그 차이가 있을 뿐이다.
사형수 얼마나 극악한 죄를 지었길래 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9시 뉴스에서나 나올 듯한 여러 가지 범죄사건들 아 어찌하면 인간이 저렇게 까지 극악해지고 잔인해질 수 있는가 과연 나라면 그에게 어떻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인가 매우 두려운 것이 사실이다.
주인공 유정은 고모 모니카 수녀를 통해서이지만, 사형수(윤수)를 만나게 되고, 그 과정을 통해서 유정은 인간의 실재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자신이 상처받은 자살미수자의 모습과 사형수로서의 만남이 아니라, 인간 대 인간으로서 만나게된다.
이 만남은 서로 응어리진 마음들을 풀어지게 하며 갈등 극복 과정을 통해서 유정과 윤수의 본연적인 존재의 모습이 어떠한 것인지를 이 책은 잘 그려내고 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이 비참해져서 쓸모가 없어졌다고 하더라고 생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과정이다.
이 이야기를 통해서 다루고 있는 주제는 사형제도에 관해서이다.
우리는 과연 사람들을 죽이고 살릴 수 있는 권한이 주어져 있다는 말인가 사형제도 폐지는 폐지함으로서 계속 무기형으로 살면 되지 하는 이들을 보장해주는 제도인가 만일 인정한다면 어차피 죽을 몸 더 죄의식 없이 범죄를 행할 수 있는 우려를 낳지는 않을까 사형제도는 과연 누구를 위한 제도인가 어찌 보면 사형제도는 이러한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들을 위한 것일지도 모른다.
우리도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인생, 우리도 이미 사형선고를 받은 사람들일지도 모른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서로 단죄를 하고 있지는 않은가 용서를 하고 있지 못하는 모습을 볼 때 매우 씁쓸하기만 하다.
한 사형수의 범죄에 관련된 이야기와 사회 구석에 그려진 어두운 모습들이 너무 무섭게 다가왔기에 이를 회피하고 싶었다.
내 주위에는 착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려는 모습들이 많다고 여기면서 말이다.
책 속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용서 라는 단어다.
우리는 얼마나 정직하게 살고 있는지. 우리는 사형수보다 더 큰 죄를 지었을지도 모르는데 사형수들은 안(교도소)에 있고 나는 밖에 있는 것이 왠지 모순이 아닌가 생각하게 한다.
절대 용서할 수 없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죽음 앞에서 숭고해지는 영혼.. -탐구스쿨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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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우리들의행복한시간 -탐구스쿨독후감
출처 : 탐구스쿨 자료실
[문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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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목 :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우리들의행복한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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