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좋은날 운수좋은날 4 -탐구스쿨
운수좋은날 운수좋은날 4
운수좋은날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지금 도소문 안에서 인력거꾼 노릇을 하는 김첨지라는 사람이 있었다.
오늘이야 말로 김첨지는 오래간만의 운수좋은 날이다.
앞집마나님 전찻길까지 모셔다 드리고, 교사인 듯한 양복쟁이를 동광 학교에 태워준 것이다.
그래서 80전이나 벌은 것이다.
아침부터 그리 흉 하지 않은 일이었다.
10일 동안 손님이 없었던지라 횡재한 것 이였다.
그 돈 으로 아내에게 설렁탕도 사다주고 자식 먹을 것도, 자신 먹을 것도 살수 있을 만큼의 돈이 였다.
김첨지의 부인은 집에서 여러날 중증으로 누워있는 환자였다.
그런 부인이 사흘전부터 설렁탕이 먹고 싶다고 김첨지에게 졸라댔다.
돈이 없어서 못사 주었던 설렁탕을 오늘에서야말로 김첨지는 사줄 수 있다는 마음에 김첨지의 마음이 넉넉해 졌다.
그러나 행운은 80전으로 그치지 않았다.
교사를 대려다주고 오늘길인데 동광학교 학생인 듯한 사내가 남대문 정거장 까지 대려다 줄수 있냐고 한다.
비도 오는 마당에 김첨지는 왠지 연달아 행운이 겹쳐 조금 겁이 났다.
그래도 이런 행운이 또올까 싶어 그냥 남대문 정거장 까지 일원오십전에 가게 되었다.
돌아오는 길에도 손님을 태웠다.
그때 김첨지의 친구인 치삼이를 만난다.
김첨지는 돈도 벌었고, 배도 고프고, 아내에 대한 불안감에 벗어나려 치삼이와 같이 추어탕과 빈대떡을 먹고 술을 먹게 되었다.
그래서 김첨지는 치삼이에게 오늘 하루 운수좋은날을 다 이야기 해주면서 삼십원을 벌었다고 자랑도 한다.
하지만 돈에 대한 원망을 토한다.
그리고 점점 김첨지는 술에 취해져갔다.
다 먹고 마시니 설렁탕 한그릇을 사서 집으로 돌아갔다.
집에 들어가는 순간 김첨지의 집에서 이상하게 침묵이 감돌았다.
김첨지는 몹시 불안했다.
그래서 부인에게 다가가 부인을 발로 찼다.
차도 차도 보람이 없자 김첨지는 포기하고 닭똥 같은 눈물을 흘렸다.
부인에게 얼굴을 비비며 하는 말이 너가 그렇게 먹고 싶어 했던 설렁탕을 사왔는데 먹지 못하고 죽었다고, 바보 같은 여편내라고 오늘은 괴상하게도 운수가 좋았다며 아내를 붙잡고 울었다.
왠지 오늘은 부인이 .. -탐구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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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운수좋은날 운수좋은날 4 -탐구스쿨
출처 : 탐구스쿨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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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목 : 운수좋은날 운수좋은날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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