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영의 종목선정 절대원칙 37 - 내가 고른 종목이 아니면 결코 돈 벌 수 없다
박제영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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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들에게 최근의 증시는 무척이나 힘든 순간이 될듯하다. 코로나 이후 끝을 모르고 상승할 것 같은 주식 시장은 과도하게 풀린 유동성에 따른 인플레이션, 금리 상승,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내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이후 상당시간 하락 및 조정의 시간을 겪고 있는 중이다.



주식 계좌를 열어 보는 것도 시장에 관심을 갖는 것도 쉽지 않은 시기가 된듯하다. 이렇게 투자가 어려운 시기에 허망하게 좌절하기 보다는 다시금 자신의 투자 성향을 돌아본다거나 주식 투자와 관련된 기본적인 내용을 공부하는 시간으로 삼는 투자가들도 있을 것이다. 이번에 이렇게 기초를 다시 한번 다지고자 하는 분들이 보면 좋은 책이 나왔다.



삼프로 TV에서 증권 시황 소개로 활약하시는 박제영 님이 "종목선정 절대원칙 37"이라는 제목의 책을 내셨다. 제목만 보게 되면 주식을 잘하는 비법을 찍어 주실것 같은데.. 내용을 보게 되면 주식 투자에 있어 정말로 한번은 꼭 챙겨야 하는 내용들, 혹은 간과하고 무시했던 내용들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그런 내용들로 채워진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은 총 5장의 파트로 이루어 져 있으며, 각 파트의 소제목은 다음과 같다.


파트 1: 차트로 오르는 종목 발굴하기


파트 2: 지표로 핵심 종목 선별하기


파트 3: 업황으로 핵심 포트폴리오 종목 선별하기


파트 4: 매매의 기술로 절대 수익 달성하기


파트 5: 투자마인드 정립으로 나만의 투자 원칙 정하기



이제 각 파트의 내용을 간략하게 살펴 보도록 하겠다.



먼저 파트 1은 종목을 찾는데 있어 증권사 HTS를 이용해 기술적 분석을 통해 종목을 고를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가치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지만 그래도 종목 선정시에는 차트를 이용한 기술적 분석을 접목하는 것도 꽤 유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 저자가 설명하는 대로 하나씩 따라서 하다 보면 최소한 기술적 분석을 통해 투자를 고민할 만한 종복을 발굴할 수 있을 것이다.



파트 2는 지표, 즉 기업의 가치를 파악해 투자 종목을 고민해 보는 것이다. 이 파트에서는 '재무재표'를 확인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데, 중요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귀찮고 어렵다는 핑계로 간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파트에서 설명하는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을 습득해 파트 1에서 설명하는 기술적 분석과 접목하면 최소한 잃지 않는 투자의 방법에 좀더 다가서지 않을까 싶다. 재무재표 확인은 투자자라면 기본적인 내용이니 어렵고 귀찮더라도 저자가 알려주는 방법대로 공부를 해 보도록 하자.



파트 3은 업황을 분석하는 내용이다. 저자가 증권사에서 오래 근무한 경력을 살려 반도체, 인터넷, 자동차, 바이오 등 다양한 업종에 대해 각 업종의 특성과 투자시 확인해야 될 내용을 다양한 도표와 자료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시장에서 모든 업종이 동시에 잘 되는 것이 아니라 각 업종별로 호황의 시기와 투자의 적기가 있는데,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업종별 투자의 적기 또한 알려주고 있다.



파트 4는 수익을 내기 위한 투자 원칙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투자 대가들의 투자 방법 등 우리가 익히 한번쯤은 들어 봤을 것 같은 내용을 소개하고 있으며, 이 파트에서 저자는 매매일지의 중요성과 분산투자, 자산배분의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의 말처럼 실패를 할 수 있지만 그 실패를 통해서 미래의 방향을 잡고 투자에 임하는데 있어 저자가 말하는 매매일지나 자산배분, 리밸런싱 등은 지키는 투자에 있어 좋은 방법이 될 둣 하다.



파트 5는 올바른 투자 마인드를 정립하기 위해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세상에는 다양한 투자법이 있겠지만 한쪽에 편향된 내용이 아니라 기술적 분석과 가치 투자를 동시에 병행하는 것처럼 다양한 내용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아는 범위안에서 무리하지 않는 투자가 느릴 수는 있지만 오래 살아 남아 결국에는 성공하는 투자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박제영 님의 책은 우리가 알 수도 있는 내용을 다시한번 꼼꼼이 정리해 주신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귀찮고 어렵다는 이유로 간과했던 내용들을 짚어 주고 잃지 않는 투자를 위한 기본을 다지는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기본을 지키고 자신이 세운 원칙을 따라 가는 것이 쉽지만 정말로 어려운 일이라 생각된다. 책에서 저자가 설명한 내용을 머리로만 이해하지 말고 직접 하나씩 HTS나 재무재표 등을 찾아보면서 손으로 눌러보고 실제로 공부해 보도록 하자. 저자가 나누려고 하는 좋은 지식을 내것으로 만드려는 작은 수고로 우리의 투자가 더욱 단단해 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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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빈 토플러 부의 미래
앨빈 토플러 지음, 김중웅 옮김 / 청림출판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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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학. 상당히 나에게는 생소한 학문이다. 들어본 적은 있지만 실제로는 미래학이 어떤 학문이고 무엇을 배우는 것인지 잘 알지 못한다. 막연하게 그냥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학문일 것이라고만 생각했었다. 우리가 이런 미래학을 잘 알지는 못하더라도 '앨빈 토플러'라는 이름을 들어본 사람은 꽤 있을 것이다. 과거에 '제3의물결'이나 '미래 쇼크'와 같은 책을 저술한 유명한 저술가로 말이다. 바로 이 앨빈 토플러가 미래학자 이다.



이미 고인이 되신 분이지만 저자가 남겨 놓은 탁월한 식견과 인사이트는 저자의 책을 통해서 여전히 현대 사회속에서 살아 숨쉬고 있다. 이번에 저자의 책인 '부의 미래' 개정판이 발행되었다. 보통 개정판이라고 하면 몇년이내 내용을 바꾸어 다시 발간하는 형식이 많은데.. 놀라지 마시라. 무려 이 책은 2006년에 초판이 발행된 15년이 넘은 도서이며, 개정판도 234판이나 발행된 베스트셀러를 뛰어 넘는 스테디셀러이다. 변화의 부침이 심한 그 오랜 시간 동안 전세계 독자들에게 외면 받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 남아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저자의 생각에 공감하고 이를 통해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사회를 내다보는 식견을 길러주는 그런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 이제 책의 내용을 살펴 보자. 이 책은 15년 전에 기술되었다는 사실이 놀랄만큼 현재 시대의 모습을 너무나 잘 반영하고 있다. 물론 책 속에서 예견했던 미래인 현재의 모습이 정확하게 하나 하나 들어 맞는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저자인 앨빈 토플러의 생각을 통해 보여지는 현재의 모습은 그가 15년 전에 예측했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 내용이다.



지구 온난화, 국가간 패권 다툼, 코로나와 같은 신종 질환의 출현, 경기 침체 등과 관련된 지구적인 상황과 인터넷, 메타버스, 가상화폐, 신약개발, 가상 공간 등의 기술개발로 인해 삶이 변화된 현재의 모습을 이 책을 통해 저자는 큰 틀에서 예측을 하고 있다. 미래라는 나무를 보는 것이 아닌 숲을 보면서 그 숲이 어떤 모습으로 가꾸어지고 변화되어 나갈지를 책 속에서 보여 주고 있다. 책을 읽다보면 15년 전에 쓰여졌던 책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고 최근의 내용과 상황을 접하고 있다는 생각마저 들게 된다.



특히 앨빈 토플러는 이 책을 통해서 시간, 공간, 지식에 대한 내용을 강조하고 있다. 과거에는 (물론 지금도) 농업 생산이나 기타 물품 생산을 담당하는 농업과 제조업이 경제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지금 우리가 이야기하는 지식 기반 사회, 4차 산업 혁명과 같은 논의 속에서는 과거에 우리가 중요시 여겼던 부의 창출을 위한 시간과 공간의 개념이 무너지며 지식에 기반한 새로운 시간과 공간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애플, 아마존과 같은 혁신 기업의 탄생, 유튜브와 SNS를 통한 개인 인플루언스의 성장, 물리적인 공간을 뛰어 넘어 가상 공간을 이용한 학습, 업무 등의 구현 등, 과거에는 꿈으로만 여겨졌던 일들이 현실에서는 발생하고 있으며, 바로 이는 지식에 기반을 둔 기술의 발전을 통해서 가능해진 일이다. 그러나 단순히 지식이 뛰어나다고 새로운 방향성이 열리는 것은 아니고 상상력과 미래지향적인 사고를 통해서만이 현재의 이런 모습들이 나타나는 것이다.



과거의 시간 개념과는 다르게 현재의 시간은 속도의 차이, 변화에서 나타나고 있다. 변화를 따라가는 빠른 대처만이 혁신과 성장이라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공간의 변화에 있어서 저자는 세계 경제 중심의 변화를 이야기하며, 또한 물리적인 공간이 아니 새로운 (가상) 공간의 가능성을 이야기 한다. 이러한 시간과 공간의 변화를 지식과 결부시키면 새로운 부의 창출을 이루어 낼 수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코로나 이후 사회에서 우리는 이런 시간/공간/지식이 융합하여 크게 성장한 내용들을 볼 수 있다. 원격으로 가상의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많은 일들, 이런 일을 통해 누군가는 새로운 부를 쌓아 나가는 모습.. 바로 이런 것들이 앨빈 토플러가 책에서 말했던 미래의 모습이 아닐까 한다.



이 책 '부의 미래'는 총 10부로 구성되어져 있으며 그 중 마지막 내용인 지각 변동에서 현대 세계의 모습을 보다 자세히 제시하고 있다. 중국, 일본, 한국의 아시아적 내용과 미국과 유럽을 소개하는 서구적 내용을 통해 전세계의 환경적 요인과 내외부적 정세의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부의 미래'에서 전체 내용을 다 보기가 힘들다면 시간/공간/지식을 소개하는 3-5부, 그리고 미래의 모습을 진단하는 10부는 꼭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책이 650페이지가 넘다 보니 읽기에 상당히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저자가 풀어내는 내용이 그리 어렵지 않아 찬찬히 읽다 보면 충분히 소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한번에 다 읽지 못한다면 본인이 취사 선택을 통해서 읽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책을 통해 저자가 제시하는 미래에 대한 모습을 볼 수 있기에 한번의 독서로 책을 놓아두기에도 아쉬움이 남는다. 시간만 허락한다면 몇 번 반복해서 읽어도 좋을 것이다.



15년전에 기술한 책이 현재에도 살아 숨쉴 수 있다는 것은 어쩌면 사람이 사는 것이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이 사고 하는 것, 행동 하는 것은 몸안의 유전자에 내재된 기질에 의해 반응하기에 시대가 변화해도 상황에 맞게 비슷하게 표출되는 것이 아닐까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모습이 다른 모습으로 표출될 미래를 대비한다는 측면에서 앨빈 토플러의 '부의 미래'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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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처음공부 - 주식, 채권부터 통화, 대체투자까지 바로 써먹는 처음공부 시리즈 4
김성일 지음 / 이레미디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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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를 하시는 분들에게 최근처럼 힘든 시기는 없을 것이다. 물론 오랜기간의 투자 경력이 있고 그 투자 시간 속에서 시장의 상승/하락을 모두 경험했던 사람이라면 어쩌면 이 힘든 시장이 또 다른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 이후, 폭락했던 주식 시장에 뛰어 들어 과실을 맛봤던 초보(?) 투자들에게는 이번 조정/하락장이 꽤 불편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이제는 무조건 사두면 돈을 버는 시장이 아니라, 자신의 실력을 검증하며 시장에서 견디고 수익을 올려야 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즉 더이상 요행이나 운수는 통하지 않으며 공부하고 연구하고 그런 내용을 적용해 보는 투자가만이 살아남아 수익을 거두는 시장이라고 생각된다.



주식 투자에 있어 다양한 경구들이 존재한다. 


'조급해 하지 마라', '몰빵하지 마라', '달리는 말에 올라타지 마라', '분산 투자 해라' 등등. 늘어 놓자면 한도 끝도 없겠지만, 여기서 분산 투자에 대해서 조금더 이야기를 해보자. 누구나 알고 있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는 것 보다는 여러 바구니에 담는 것이 안전하다는 것을. (물론 소액 투자를 통해 투자금을 불려 나가는 경우, 집중/몰빵 투자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그럼 분산 투자를 위해서는 공부가 필요하다. 시장에 대한 공부, 회사에 대한 공부 등.



그런데 이렇게 공부를 하고 투자를 하더라도 성공하는 사람은 많지가 않은 것 같다. 이유는 다양하게 있겠지만, 종목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이 부족한 데서 기인하지 않나 싶다. 귀찮기도 하고 바쁘기도 하고 해서 충분한 시간과 정성을 드리지 못하는 이유일 것이다. 이렇게 종목을 통한 분산에 힘들어하는 투자가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는 상품이 바로 'ETF'이다. 투자의 대가 버핏도 자기 사후에 남은 자산을 미국 인덱스 펀드 ETF에 투자하라고 했을 정도니 말이다.



ETF는 시장에 상장된 펀드 상품으로 그 자체로 이미 여러 종목에 투자를 한 종합선물 같은 상품이어서 위험 분산 및 헤지 효과를 가지고 있다.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 따라 한국 주식, 미국 주식, 채권, 금, 신흥 시장 등 다양한 분야의 주식 종목에 투자하면 위험을 헤지할 수 있겠으나 개인 투자가가 이를 일일이 찾아서 분석하고 투자하는 것은 불가능 할 것이다. 바로 이런 분산 투자가 가능하도록 만든 상품이 ETF이다.



저자는 오랜 투자의 경험을 살려 'ETF 처음공부'란 책에서 ETF의 기본개념, 장점, 투자 방법, 종목 등에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책의 분량을 보면 처음에는 읽기가 좀 버거울 수는 있으나, 앞에 목차를 보고 자기가 관심있는 항목만 선택해서 읽어나가도 충분한 책이다. ETF를 처음 들어보신 분이라면 가볍게 한번 읽어보고 이후 목차를 바탕으로 취사 선택적으로 읽기를 해도 충분할 것 같다. 즉, 이 책은 한번 읽고 냄비 받침으로 쓰는 책이 아니라 책장에 꽂아두고 필요할 때마다 리마인드 할 수 있는 ETF 사전과도 같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책 속에서  ETF 투자 관련한 다양한 상품과 투자 방식, 즉 포트 폴리오를 구성하는 방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 내용만 따라서 나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짜더라도 대박은 아니겠지만 험난한 주식 투자 시장에서 잃지 않는, 천천히 우상향 하는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모르겠으면 저자의 내용을 그대로 카피해 투자를 해도 손해 보지는 않을 것 같다는 의미이다.



EFT가 맨 처음 미국 시장에서 등장했지만 이 책에서는 국내 시장에 상장된 ETF와 이를 통한 투자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미국 시장을 기반으로 한 올웨더 투자 처럼 저자는 한국 시장을 기반으로 한 K-올웨더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검증은 해보지 못했지만 일단 저자가 백테스트한 내용을 보면 상당히 성공적인 전략이라 할 수 있다. 미국 시장에 투자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환차손에 대한 위험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국내 상장된 미국 주식 ETF에 투자하면 미국 기업에 투자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 상품이 ETF지만 저자가 마지막에 짧은 지면을 통해 소개한 레버지지/인버스 ETF는 상승폭도 크지만 그 만큼 하락폭의 위험성이 큰만큼 조심해야 하는 투자 내용이다. 저자는 이에 대해서도 투자자들이 조심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ETF를 처음 접하는 사람, ETF 투자는 하고 있지만 정확하게 투자 내용을 모르거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 등 많은 분들이 이 책을 통해서 충분한 혜택을 얻어 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책꽂이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참고해 보는 ETF의 참고서 같은 책인 'ETF 처음공부'를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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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 있는 토지 개발로 10억 만들기 - 현명한 부동산 투자의 시작
노연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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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토지 관련 수업을 듣고 있는데 강사님께서 부동산 시장에서 아파트가 먼저 움직이고 다음에는 상가, 공장, 창고 등이 움직이고 마지막에 움직이는 부동산 자산이 토지라고 하셨다. 이런 이론적인 흐름을 보자면 지금이 바로 토지를 공부하고 투자하는 적기가 아닌가 싶다.

 

 

지난 몇년간 모두가 알다시피 부동산 상승을 이끌어 왔던 것은 주택 시장, 그 중에서도 특히 아파트 시장이였으며, 최근의 조정 분위기 속에 상가나 공장 투자 등에 투자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또한 토지 관련 투자에도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어찌보면 현재는 다음 부동산 투자 자산인 토지를 공부하기에 아주 좋은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런 흐름에 따라서 시중에 다양한 종류의 토지 투자 관련 서적이 나와 있으며 오늘 리뷰하는 노연길 저자의 '숨어 있는 토지 개발로 10억 만들기'도 요즘 같은 시기에 한번 읽어보면 좋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경공매를 포함한 오랜 동안의 토지 투자로 수익을 거두고 있는 경험이 풍부한 실전 투자가라고 할 수 있다.

 

 

저자의 책은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먼저 토지 투자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과 좋은 토지를 보는 방법, 투자시에 유의해야 할 내용, 농지나 임야 등 다양한 토지의 성격에 맞는 투자 방법 등을 책 전반에 걸쳐 소개하고 있으며, 또한 단순히 토지를 매수/매도하는 일차원 적인 투자법이 아닌 이른바 개발 행위를 통해 토지의 성격을 변경해 투자 수익을 올리고 나아가 개발된 땅에 주택 뿐만 아니라 공장 등을 지어 수익을 극대화 하는 방법까지도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흔히들 토지 투자는 전문가의 영역이라고 치부하며 부동산을 투자하는 사람들도 접근을 꺼리는 대상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아파트나 다른 부동산 자산에 투자 시에는 시세 파악등이 쉬운 반면에 토지는 시세 파악과 대상의 가치를 확인하는 방법을 잘 모르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물론 그러기에 더욱 꼼꼼이 조사하고 공부하며 투자에 나서야 겠지만, 어렵다고 외면하는 것이 아닌 저자가 책에서 소개한 내용을 습득후 토지 투자에 나선다면 최소한 내 돈을 지키는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투자시 유의할 사항이나 기초적으로 살펴봐야할 공부 서류까지 꼼꼼하게 예시를 들어 설명하고 있으니 토지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토린이분들에게 입문서로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을 보고난 후 개인적으로 토지 투자에 관심이 생긴다면 다른 책이나 수업을 통해 길을 좀더 넓혀가도 좋을 것이다.

 

 

최근들어 정부에서 토지 투자 관련 규제 내용을 강화 적용하고 있는데 그와 관련된 내용이 부족하고 개인이 투자 가능한 토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것이 다소 아쉽기는 하다. 그러나 일단 토지 투자 기본서로서는 상당히 알찬 내용을 담고 있으므로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다.

 

 

그동안 아파트 가격 상승에 많이 놀라고 이에 동참하지 못해 속이 쓰린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토지 가격의 상승률은 주택 가격 상승에 견줄 바가 되지 못한다. 몇 배 이상의 상승이 토지 투자에서는 가능하다. 이제 부터라도 이 책을 통해 토지 투자를 공부해 두면 조만간 벌어질 토지 투자 시장에서 선점하는 투자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부자를 꿈꾸는 사람들이 토지에 대해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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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주식에 이르는 작은책 - 스크리닝에서 포트폴리오 관리까지 종목 선정을 위한 5단계 투자 기술
조슈아 펄.조슈아 로젠바움 지음, 이상원.이윤정 옮김 / 워터베어프레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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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책' 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투자와 관련해 마법 공식을 설명하며 좋은 주식을 싼 가격에 매입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내용에 대한 책으로 기억이 난다. 오늘 서평을 쓰려고 하는 '최고의 주식에 이르는 작은책'을 제목만 처음 봤을때, 위에서 언급한 책과 내용이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낮은 가격에 매수한다는 부분은 같지만 그외 내용은 많은 부분이 다른 책이었다.


모든 주식 책이 투자를 통해 자본을 늘려가는 내용을 다루는 것은 대동소이 할 것이다. 특히 최근처럼 주식 시장에 변동성이 심하고 그 안에서 자산에 큰 손실을 겪고 있는 많은 투자가들은 자신의 돈을 지켜주고 나아가 자산을 불려 줄 수 있는 투자법에 대한 소스나 책을 찾게 된다.


이 책 '최고의 주식에 이르는 작은책'은 제목 그대로 좋은 주식 종목 선정을 위한 방법을 소개하는 작은 책이다. 손에 휴대할 수 있는 핸드북 사이즈의 작은 책이지만 내용은 작지 않다고 말할 수 있다. 공저자인 조슈아 펄과 조슈아 로젠바움은 5단계 투자 기술을 통해 종목을 선정하고 포트폴리오로 관리까지 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1단계: 투자 아이디어 개발

2단계: 최고의 아이디어 선별

3단계: 사업과 재무 실사

4단계: 밸류에이션과 촉매

5단계: 투자 결정과 포트폴리오 관리


5개의 단계를 통해서 저자가 밝히고 있는 방식은 새롭다거나 기발한 투자법은 아니다. 오히려 누구나가 한번쯤은 다 들어봤고 알고 있는 내용일 수도 있지만 묵묵하게 실천하기 어려운 내용들일 것이다. 하워드 막스가 완성도 높은 주식 투자 입문서라고 극찬한 것처럼 기본적인 내용부터 심화적인 내용까지 한권의 작은 책에 알차게 담아 내고 있다.


초반부에서는 주식 투자와 관련된 기본적인 용어 설명을 통해 개념을 잡아주고 있으며 책에 본문에 들어가서는 5단계 투자 방법을 통해 보다 심화적인 내용까지도 소개하고 있다. 각 단계별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해 보자면..


1단계에서는 투자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을 소개하는데..  투자에 대한 정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는 많은 자료를 소화하며 기업을 연구하고, 이를 위한 상향식, 하향식 접근법을 통해 기업 정보를 발굴하는 내용을 말하고 있다.


2단계에서는 1단계에서 획득한 정보와 아이디어를 가지고 가장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 (기업)을 선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분석툴을 제시하고 있는데 투자 가설, 사업개요, 경영진, 리스크와 고려사항, 재무재표와 밸류에이션을 활용하고 있다.


3단계에서는 획득한 아이디어를 선별하고 이후에 이 아이디어(기업)를 보다 깊숙하게 분석하고 파악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해당 기업이 다른 기업과 차별화된 요인은 무엇인지, 기업의 사업 모델과 재무적인 내용을 분석하여 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현재의 모습과 미래의 방향성을 예측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4단계는 앞에 내용을 통해 파악한 기업의 밸류에이션(가치)을 파악해 기업의 가치에 비해 현재 주가가 어떤지 파악하는 것이다. 현재의 주가가 얼마나 적정한지, 그리고 향후 얼마나 상승할 수 있고, 이 상승을 견인할 '촉매'는 무엇인지 소개한다. 중요한 것은 좋은 기업을 낮은 가격에 매수하는 것이다.


5단계는 투자의 시기를 결정하고 기업을 매수했으면 이후 기업을 모니터링하며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다. 투자 매수로 끝나는 것이 아닌 이후 계속해서 기업을 모니터링 해가며 올바른 동행을 통해 시장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관리에 대한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이런 5단계의 내용을 보더라도 앞에서 설명했듯이 전혀 새로운 내용은 아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지만 이를 어떻게 체계화하고 투자 생활에 적응할지 이런 내용들을 조금 더 설명하고 제시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책은 전반적으로 쉬운 내용으로 씌여져 있지만 가끔씩 어려운 개념이나 내용을 설명할 때는 이해의 어려움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두번 반복해서 보게 되면 이해하는데는 크게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저자의 내용은 전혀 새롭지 않지만 중요한 것은 이 새롭지 않은 내용을 꾸준히 내 투자 생활에 어떻게 녹여내는지의 여부일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새로운 투자법을 익힌다기 보다는 자신의 주식 투자 방식을 되돌아보고 점검해 보는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 주식 투자에 특별한 비법은 없다. 꾸준히 공부해서 연구하고 노력하는 것이 가장 단순하지만 올바른 투자의 정석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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