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절세 방법 부동산 법인이 답이다! - 부동산 전문 세무사, 회계사가 알려주는
김한곤 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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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이 연일 얼어 붙고 있다. 올초 시작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대외적 요인이 국내 부동산 시장을 강타해 매수 심리는 얼어붙고 있고 주택 가격은 계속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런 얼어 붙은 시장 상황 속에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상승의 정점부에서 주택을 매수했던 많은 사람들이 대출 금리 인상으로 힘들어 하고 있으며, 언론에서는 연일 공포 시나리오를 내보내는 등 한동안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인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산을 지키고 늘리기 위해 부동산 투자를 했던 많은 사람들이 당황스러움을 넘어 심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정부때 개인 부동산 투자의 많은 제약으로 인해 법인 설립을 통한 탈출구를 모색했던 투자가들이 있었으며, 법인 설립의 가장 큰 목적은 절세를 통한 수익의 창출 이였을 것이다. 그러나 과연 지금처럼 어려운 부동산 시장에서도 부동산 법인을 통한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인가? 이에 대한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책이 이번에 출간되었다 '똑똑한 절세 방법, 부동산 법인이 답이다!'이 바로 그 책이다.



이 책은 현장에서 활동하는 여러 세무사와 회계사의 공저로 완성이 되었으며, 그 만큼 현장에서 필요한 실전 운용과 관련된 정보를 담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은 총 3파트로 나누어져 있으며, 1파트는 법인 운영과 관련해 도움이 되는 사례들을, 2파트는 법인 운영과 관련된 법과 세무에 대한 내용을 좀더 소개하고, 3파트는 개인 투자에서 법인 전환과 관련된 내용들을 담고 있다.



물론 이 책을 통해서 부동산 세법 및 절세와 관련한 모든 내용을 다 커버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에 나와있는 부동산 세금 관련한 내용만이라도 숙지한다면 절세를 통해 상당한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으로 남길 수 있을 것이다. 부동산 투자가들도 보통은 세금은 어렵고 귀찮아서 피하는 내용인데, 투자가라면 특히 법인을 가진 투자가라면 세금은 꼭 체크하고 가야하는 내용일 것이다.



어찌 보면 법인 운영과 관련해 기본적인 내용이겠지만, 이 기본적인 내용도 몰라서 세금을 납부하고 절세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이런면에서 법인을 운영하거나 혹은 운영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보면 좋은 지침서라는 생각이 든다.



다만 책이 주로 주택이나 오피스텔 투자에 대한 세금 및 절세 방안에 맞추어져 부동산의 다른 영역인 토지, 상가, 지산 등을 다루지 못하는 점은 조금 아쉽기는 하다. 그러나 부동산 법인 투자가의 대다수가 주택 투자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어쩔 수 없는 일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세금은 무엇보다 최신 정보가 중요한데, 관련해서 2022년 세법 시행령과 세법개정안 등의 최신 세무 정보를 담은 것은 좋은 내용이라고 생각된다. 구성도 꼭지별로 되어 있으니 전체를 다 보기가 부담스러운 경우에 관심 있는 내용만 읽어나가도 좋을 것이다. 이책을 통해 법인 투자를 통한 절세 방안에 대한 길을 찾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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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위험한 미래가 온다 - 국내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 모색하는 초위기 시대의 생존법
김영익 외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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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를 하거나 자산 관리를 하는 사람들에게 최근처럼 불확실한 상황에 노출된 적도 드물 것이다. 국내외적인 많은 악재들로 인해 주식 시장, 부동산 시장 모두 암울한 전망만이 가득할 뿐이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연준의 금리인상, 인플레이션 증가 등 코로나 이후 유동성 확장으로 버텨왔던 세계 경제가 본격적인 조정기로 접어들고 있으며 이제는 조정의 속도와 강도를 우려해야 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국제 경제 시장이 이러다보니 국내 시장도 직격적인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고, 코로나 이후 끝없는 상승 흐름을 보여주었던 주식 시장과 부동산 시장이 무너지는 모습과 더불어 향후에도 단기적인 회복은 기대할 수 없는 비관론만 가득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향후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 속에서 과연 내 자산을 지키고 나아가 자산을 불려 가기 위해서는 어떤 포지션을 취해야 할 것인가? 이런 포지션을 잡아가기 위해서는 향후 닥쳐올 일들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준비가 있어야 할 것이다. 이런 힘든 분위기 가운데,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가 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책이 한권 나왔다. 국내 최고 전문가 6인의 저자가 함께한 '더 위험한 미래가 온다'라는 책이다.



책 제목만을 놓고 보면 미래의 불안한 모습을 그려 공포심이 극대화 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경제, 외교, 주식, 부동산 등  각 분야 전문가 6인의 시각을 통해, 현재 상황에서 우리가 확인해야 할 것들과 그리고 앞으로 벌어질 수 있는 상황과 그의 원인들, 나아가 이러한 위기 속에서 우리가 취할 수 있는 방향과 고민하고 준비해야 하는 내용들을 책 속에 담고 있다.



모든 저자님들의 내용이 좋지만 개인적으로 이번 경제 위기의 주요 원인인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미 연준의 금리 인상 등을 다루고 있는 김현석 특파원의 글을 관심 가지고 지켜 봤다. 이러한 위기 요인들이 현 상황과 어떤 방식으로 연결 되어 있는지 알 수 있고, 향후에 어떤 방향으로 위험 요인이 더 발생할 수 있을지 국제 경제, 정치적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었다.



국제적인 접근 방법 이외에도 현 경제 위기 속에서 주식과 부동산과 같은 투자 자산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과 향후 전망들을 다른 저자분들의 글을 통해서도 알 수 있었다. 주식을 투자하고 있는 상황이라 향후에 어떤 시장이 펼쳐질지 그리고 투자가로서 어떤 포지션을 가지고 대비를 해야 하는지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무주택자로서 이번 부동산 하락장에서 어떤 식으로 대응하고 기회를 봐야 할 지 더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개인 자신의 원인이 아닌 대내외적인 원인으로 발생한 경제 위기 상황에서 대처하고 살아남는 것은 쉽지 않을 수 있다. 전반적인 하락과 비관적인 분위기 속에 개인이 취할 수 있는 포지션이 많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비관적인 상황이 닥칠것이란 것을 알고 있지만 어떤 상황이 닥치게 될지, 그리고 그 안에서 내가 취해야 할 방법은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사람에게는 위기 속에서 살아남고 나아가 그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변화까지 꾀해볼 수 있는 시간이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미래에 대처하는 다양한 방식이 100% 들어 맞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의 상황을 미리 고민해 보고 그 상황에 나의 포지션을 점검하고 그에 맞는 나만의 대비책을 생각해본다면 무방비로 위기에 노출되는 것보다는 조금은 더 나은 미래를 맞이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현 위기의 물결에 휩쓸려 다니는 것이 아닌 현재의 상황과 문제를 다시 한번 파악하고 조금더 나은 미래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한번 읽어보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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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지표 투자 - 업종 지표의 방향이 곧 기업 이익의 방향이다
고재홍(재콩).새로운길 지음 / 이레미디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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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투자의 암흑기에 살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미국의 물가 및 경제 지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외부적인 요인들로 인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 모든 주식 시장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주식 시장 뿐만 아니라 부동산, 암호화폐, 심지어 안전하다고 여겨지던 채권 시장 까지도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투자가에게는 가장 원하지 않는 시장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듯 합니다. 우리는 투자를 통해서, 그리고 특히 주식 투자를 통해서 부를 창출하고 보다 나은 삶을 모두 꿈꾸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 우리는 좋은 기업을 선택해 우리의 돈을 지키는 안전한 투자를 생각하고 늘 주식 현황에 관심을 가지고 일희일비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말은 참 쉽습니다. '좋은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그런데 여기서 이 좋은 기업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주린이로서 다양한 공부를 통해 책과 유튜브를 통해 나에게 맞는 주식 투자법을 찾아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주워들은 내용을 통해 기업을 매수해 투자하지만 늘 불안하기만 합니다. 노력한다고 하지만 지식이 부족했거나 그 방향이 옳지 않았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혼란 스런운 시장속에서 올바른 투자에 작은 빛을 보여주는 책이 한권 소개합니다. 고재홍&새로운길 저자님의 '현명한 지표 투자'라는 책입니다. 책 제목에서도 보여지듯이 저자는 책을 통해 올바른 기업, 이익이 늘어날 수 있는 기업을 찾는 것이 중요하며, 이런 기업을 찾아가는 내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본질을 알기위해 사업보고서와 같은 기업 자체의 본질에 주목도 해야 하고 향후 기업의 성장성은 기업 뿐만 아니라 기업이 속한 업종의 현재 흐름을 통해서 파악이 가능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이런 업종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지표를 사용하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즉, 기업이 속한 업종의 지표를 확인하는 작업을 의미합니다. 



책은 총 2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장에서는 8개의 업종(식품, 골판지/제지, 자동차/전기차, 철강, 비철금속, 반도체, 건설/건자재, 정유/화학)에 대한 소개와 해당 업종 지표를 통해 투자 기업을 접근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2장에서는 해당 업종의 지표를 파악해 이를 투자에 활용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장의 내용을 좀더 흥미롭게 읽었으며 2장 내용인 퀸트 방식은 아직은 많이 생소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투자에 있어 변동성과 위험성을 헷지 한다는 개념 같은데 '올웨이더' 투자법과 유사한 듯한 느낌도 들고... 바로 접근하기는 쉽지 않은 개념인듯 합니다. 다만 ETF 투자법은 업종 현황을 파악해 개별 종목이 아닌 시장에서 지수 전체에 투자한다는 측면에서 어쩌면 퀸트 투자 방식 보다도 좀더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1장의 업종 내용 중에서는 개인적으로 투자하는 대상이 식품 기업이라서, 해당 기업 투자와 관련해 추후 조사를 할때 살펴봐야 하는 정보와 시장을 통한 사고의 흐름등을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역시 투자를 하는 기업이 있다보니 해당 내용에 대한 습득도 빠른 것 같습니다.



8개 업종을 확인하다 보니 지금처럼 시장 전체가 혼란스러운 순간에도 모든 종목이 어려운 것이 아닌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보여주는 종목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두가 (-)의 모습이 아닌 어떤 업종에서는 (+)의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이와 관련해 조금 더 공부를 해보고 싶은 마음도 들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주식 투자의 성과를 바로 걷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식 투자로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워렌 버핏의 말처럼 잃지 않는 투자도 중요하니 그런 면에서 한번 더 내 투자를 지킬 수 있는 방패 사용법을 알았다고 생각하면 좋을 듯합니다. 손해를 보지 않으면 언젠가는 득을 보게 되겠지요.  어려운 시장에서 주식창을 잠시 닫아두시고 이 책을 통해 내공을 쌓는 시간이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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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는 땅은 이미 정해져 있다 - 토지 투자의 초특급 핵심 비밀
김양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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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부동산은 뉴스에 첫머리를 장식하고 있다. 물론 그 부동산 뉴스에 대부분은 아파트에 관한 것이다. 시장이 뜨거워도 문제.. 시장이 차갑게 식어가도 문제... 마치 처치 곤란한 하얀 코끼리마냥 아파트로 대변되는 부동산은 늘 많은 사람들의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그러나 통칭 아파트 투자인 부동산은 정말로 다양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일반 주택, 토지, 공장, 건물 등등등.. 열거하면 끝이 없을 정도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살고 있고, 눈 앞에 현실적으로 보이는 그리고 투자에 있어 가치 평가가 용이한 아파트를 부동산으로 이야기한다. 하지만 아파트가 올라 있는 땅, 바로 토지가 어찌보면 부동산의 근간이자 기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생각해 보면 지구상에 모든 건축물은 땅위에 올라가 있는 것이 아닌가? 지난 몇 년간 아파트 가격의 폭등으로 자산 증식의 최대 수단으로 아파트를 떠올리게 되겠지만 과거 50년 이상의 데이터를 보게 되면 아파트 가치가 300배 오르는 동안 땅(토지)은 3000배에 달하는 가치 상승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자 그러면 지금처럼 주택(아파트) 투자의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토지 투자를 고민해 본다는 것은 충분히 합리적인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토지 투자는 어렵다는 이야기도 적잖이 들린다. 물론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쉽다면 아파트 투자처럼 이미 사람들이 달라붙어 시끌벅적 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어려운 토지 투자도 누군가는 공부를 통해 조용히 많은 과실을 보고 있는 것이 또한 사실이다.



이런 어려운 토지 투자에 관심 혹은 길라잡이 될 수 있을 법한 책이 나왔다. 다년간 토지 투자를 진행하고 유튜브를 통해 지식을 나누고 있는 김양구 저자님의 '오르는 땅은 이미 정해져 있다'라는 책이다. 처음에 책을 읽었을 때는 토지 투자와 관련된 영웅담 정도를 나열한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책장을 넘길 수록 다양한 투자 방법과 토지를 접근하는 시각, 이를 통해 토지를 매수하고, 단순한 매수를 뛰어 넘어 개발이라는 약간의 가공을 통해 투자 수익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내용을 책을 통해 살펴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저자가 소개하는 다양한 투자 방법, 기법, 지역 등에 대한 내용이 참 흥미로웠다. 특히 경기도, 그 중에서도 화성, 평택이라고 하는 뜨거운 토지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토지 투자에 대한 정석을 본 느낌마져 들었다.



하지만 초보 투자가가 이 책을 통해서 바로 토지 투자를 하겠다는 생각은 좀 빠르고, 혹은 위험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가 소개하는 내용은 참 충실하고 훌륭하지만  토지에 대한 기본 개념이 없는 경우에는 쉽게 와닺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바라건데 저자님의 책을 통해서는 토지 투자의 매크로적 접근법을 맛보았으면 한다. 이런식의 투자가 가능하겠구나.. 토지 투자가 어렵지 않은 것이겠구나.. 이런 정도의 생각과 용기만 가져가도 충분히 많은 것을 얻어 갈수 있을 것이다.



이후에 관심이 더 간다면 저자님의 유튜브나 혹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저자님이 강조하시는 대로 토지에 대한 지식을 더 쌓고 늘 준비된 자세로 투자에 나서야 할 것이다. 책으로 쉽게 읽어지는 내용이지만 이런 내용과 경지에 다다르기 위해 저자님이 흘렸을 땀과 공부의 노력이 짐작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토지 투자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들은 한번 일독하고 이후 다양한 공부법을 통해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에 있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부동산, 아파트 시장이 급격하게 얼어 붙고 있지만 토지를 통한 투자는 부동산 상승장, 하락장에 관계 없이 늘 기회가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공부해서 땅을 통해 부를 창출하는 기쁨을 다같이 느껴봤으면 좋겠다.



아, 한가지 아쉬운 점은. 소액 투자에 대한 내용이다. 책에 소개하는 사례들은 가격이 좀 무거운 편이다. 정말 초보자가 접근해 볼만한 소액 투자 방법이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 그러나 책 내용 자체는 이런 아쉬움을 상쇄할 만큼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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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의 심리 - 박병창의 돈을 부르는
박병창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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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많은 사람들이 주식 시장으로 유입되었다. 넘치는 유동성과 자금을 바탕으로 너나 할것 없이 주식 투자를 통한 부의 상승을 꿈꾸며 주식 시장에 진입해 코로나 이후 예수금과 계좌 잔고수가 역대급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을 접하기도 했다. 코로나 시기에 폭락한 주식 시장은 전문가들의 우려(?)와는 다르게 빠른 상승을 보여 주었고 이로 인해 정말로 좋은 기회에 시장에 진입해 자산 증식이라는 목적을 달성한 사람들이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 이후 2년여가 지난 현재, 실질적으로 주식 시장에서 수익을 맛본 사람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보도가 들리고 있다. 그 폭락한 시장에서 주식을 매수해 단순히 원래 가격으로 회복한 뒤에 매도만 했어도 수익이 확정되는 것인데, 왜 사람들은 자산 상승이 아닌 자산 하락을 경험하게 된 것일까?



이런 궁금증에 좋은 생각거리를 제시해 줄 수 있는 책이 이번에 출판되었는데, 바로 박병창 저자의 '돈을 부르는 매매의 심리'라는 책이다. 이 책은 저자의 이전 책인 '돈을 부르는 매매의 기술'에 이은 후속편이라고 할 수 있고, 전작에서는 매매 시기와 방법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다면 이번 책에서는 말 그대로 매매와 관련된 심리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책은 총 6장에 걸쳐 투자의 시작, 자금 관리, 시황 판단, 가치 및 차트 분석, 시장에 대한 마음을 다루는 법을 소개하고 있다. 주식 투자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심리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는 책이므로 가독성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어찌보면 주식 투자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심리를 다루는 인문학 서적 같다는 느낌도 받았다.



2년 정도 주식 투자를 해본 주린이의 입장에서는 다른 모든 투자가 마찬가지겠지만 주식은 정말로 마음/심리적 부분이 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생각된다. 종목을 고를때부터 매수를 하고 수익 또는 손실을 보고 익절/ 손절을 하거나 홀딩을 하는 상황에 이르기까지 매 순간이 고민을 하고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게 된다. 분명히 투자를 통해 자산 증식이라는 기분 좋은 목표를 가지고 하는 행위지만 그 과정에서는 하루에도 지옥과 천당을 오가는 실망, 좌절감, 공포, 때로는 환희를 경험하기도 한다.



이런 스트레스의 상황을 극복하고 참아내기 위해서는 주식 투자에 대한 올바른 공부도 필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자신만의 투자 기준을 가지고 그 기준을 지키며 투자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바로 그 기준을 세우고 기준을 따르는 것이 올바른 투자의 마음을 쓰는 것이 아닌가 싶다. 



저자의 20여년이 넘는 투자 기간과 내용에는 비견할 수 없겠지만 앞으로 오랫동안 시장에서 살아남아 즐거운 투자를 하려면은 무엇보다 마음 가짐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생각하게 된다. 말로는 참 쉽지만 실제로 실행하기는, 특히 내 상황에 접목해서 실행하기는 더욱 어려운 투자 심리와 관련해 이 책을 통해 좋은 내용을 접한듯한 느낌이다.



작금의 요동치는 주식 시장에서 불안함을 느끼는 투자가들, 항상 시장의 방향과 어긋나는 매매를 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투자가들은 한번쯤 자신의 마음과 심리를 점검해 보고 마음의 백신을 맞는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읽어 봤으면 한다. 물론 이 책을 읽는다고 당장 단단한 투자의 마음 근육이 생기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주식 투자를 위한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는데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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