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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장미
온다 리쿠 지음, 김예진 옮김 / 리드비 / 2023년 7월
평점 :
"어리석은 장미는 시들지 않아. 피어난 채 영원히 지지 않고, 말라 죽지도 않아. 그래서 어리석은 장미라고 하는 거지."
《어리석은 장미》는 저자인 온다 리쿠의 작품 중 가장 오랫동안 연재된 작품이에요. 무려 14년 만에 완결이 되었어요.
제목만 봐서는 뭔가 고구마 잔뜩 먹은듯한 기분의 일일드라마의 기운이 느껴졌었는데.. 막상 읽어보니 뱀파이어, SF세계관이 담긴 독특한 소설이었어요.
저는 우리나라의 무서운 귀신이야기가 주된 내용인 '전설의고향'이나 여름에 많이 상영하는 공포영화, 책 등은 나이가 먹었어도 지금까지도 무섭거든요.
근데, 서양귀신?은 아직 글로벌하지 못한 생각이 들어서인지 무섭지 않고, 오히려 흥미롭게 보는 편이고, 그 중에서도 뱀파이어 이야기를 무척 좋아해요.
근데 이 책에서의 뱀파이어는 우리가 알던 그 뱀파이어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 흥미로웠어요.
너무 흥미롭게 책을 읽다보니 이번에 처음 알게된 온다 리쿠 작가의 다른 책들도 찾아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가을이 다가왔나?하는 생각이 무색하게 아직까지 무척 더운데요.. 이 소설을 읽으며 더위를 이겨나가보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