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설교 이미지에서처럼 바울은 설교자를 그리스도를 대신하는 "사신"으로 묘사합니다. 사신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 하지요.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주목해서 살펴보려는 것은 설교자가 지녀야 할 자세로서의 권면‘과 ‘간청‘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청중이 말씀을 듣고 받아들이는 것이 설교자와는 무관한 그들만의 책임이라고 주장합니다. 청중이 듣든지 말든지 오직 말씀을 전하는 것이 설교자의 임무라는 것이지요. 심지어 청중의 반응을 민감하게 고려하는 것을 불순한 동기에서 비롯된 얕은 술수 정도로 취급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바울에 따르면, 설교자는 자신이 전하는 말씀을 청중이 듣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권면하고 간청해야합니다. - P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