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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힘으로 세상을 바꾼 위인들 - 아인슈타인부터 스티브 잡스까지 좋아하는 것에 몰입하는 힘
오가와 아키코 지음, 노부미 그림, 고향옥 옮김 / 길벗스쿨 / 2022년 12월
평점 :
도서를 받아보고 난 날부터 아이가 굉장히 몰입해서 봤던 책이에요.
워낙 수과학에 관심이 많고, 꿈이 과학자인 아이이다 보니 특히 더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아요.
아직 초등학생이지만 요즘에는 화학식에도 굉장한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엄마 타르타르산은 화학식이 뭐에요?"
"정말 탄산수소 나트륨과 타르타르산을 섞으면 기포가 올라올까요?" 등등
책을 읽으며 질문이 쏟아집니다ㅎㅎ
위인으로 알려진 위대한 사람들은 어렸을 때 어느 한 가지에 푹 빠져 있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잘 때까지, 어쩌면 자는 동안에도 말이에요.
어른들이 보기에는 조금 걱정되었을지도 몰라요.
'저래도 될까?' '괜찮을까?'하고 말이에요.
좋아하는 것에 집중할 때는 다른 것이 눈에 들어오지 않고,
누가 말을 걸어도 귀에 들어오지 않죠.
그래서 위인들은 조금 '별난 아이'로 오해받는 일이 많았다고 해요.
하지만 그렇게 좋아하고 몰입하는 힘이 세상을 바꿀 수 있었다는 말에 동의해요.
그런 의미에서 저의 아이도 위인이 아닐까? 잠시 생각해 봅니다ㅋㅋㅋ
실제로 무언가를 너무 좋아해서 그것에 몰입하는 힘이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에요.
이 책에 나오는 인물들처럼 우리 아이도
좋아하는 것에 몰입하고 좋아하니까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서고 하는 힘을 가진
그런 아이로 자라서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세계적인 위인들이 어린 시절에 한 가지 일에 푹 빠져서 벌어진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가득 담겨 있어요.
'그런 일까지 했다고?'라며 깜짝 놀라거나 엉뚱한 행동에 배꼽 잡고 웃거나,
'맞아! 그럴 수 있지!'라며 고개를 끄덕이며 책을 읽어볼 수 있어요.
위인들의 이야기이지만 특별하고 범상치 않게 태어나서 위인이 되었다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위인들이 겪었던 에피소드들을 통해서 웃기도 하고 공감하기도 하며
위대하다 생각되었던 위인들이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하니
나도 좋아하는 것에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할 수 있는 것에 빠진다면,
그렇게 좋아하고 잘하는 것에 마음껏 몰입하고 즐긴다면,
하는 생각에 두근두근 가슴이 뛰고 설레이기도 했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나는 미래에 어떤 사람이 될까? 꿈꿔 보는 시간이었어요.
실제로 아이가 책을 보면서 눈이 반짝반짝 할 때,
너무 행복하고 가슴이 설레이는 것 같아요.
이 책을 읽는 저희 아이 눈빛이 그랬어요.
읽으면서 행복하고 즐거워하고 질문이 쏟아지고요.
중간에 있는 칼럼 페이지의 내용도 도움이 많이 되고,
마지막 페이지 칼럼에서 함께 풀어 보는 위인 퀴즈도 굉장히 좋아했어요.
작은 것이라도, 꼭 세상을 바꾸는 엄청난 발명이 아니어도,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을 기뻐해 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바로 나도 위인이 될 수 있을지도 몰라요.
위인들의 이야기는 오래 전의 일이기 때문에 자료마다 전해지는 내용이 조금씩 달라요.
이 책을 읽고 관심이 생기는 위인에 대해
직접 더 조사해 보는 것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좋은 책 만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겁게 읽으며 행복함을 느낍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