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키워도 사람 되나요?
박티팔 지음 / 고래인 / 2025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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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이 분의 글은 처음 읽어봤어요.

프롤로그를 읽으면서 "뭔가를 시도하는 것 자체가 어려웠던 것 같다"는 말이

많이 공감되었어요. 저도 시작이 어려운 편이거든요.

그리고, 그 다음의 생각들이 가로막힐 때가 많았는데,

작가님은 B급도 아닌 C급을 그리자며, 생각의 전환을 하시게 된 부분이

좋더라고요!


읽으면서 술술 넘길 수 있어서 좋았고,

그러면서도 공감하고 웃을 수 있었어요.

제일 좋았던 것은 심각하지 않은 점이었어요.


안그래도 고민 많고, 하루하루 크고 작은 선택의 순간들로 차고 넘치는 일상덕분에

생각이 멈추지 않아서, 신경이 곤두설 때가 많았어요.

그 중 제일 많이 자주 하는 고민은 역시나 육아고민!


육아고민으로 유쾌하지 않은 기분으로 하루를 보내고 나면,

결국 손해는 나 자신이였고, 그 부정의 감정이 오롯이 아이에게 가더라고요. ㅠ0ㅠ


그래서 정말 많이 반성했던 지난 밤들이 생각났어요.

책을 읽으면서, 결국엔 같은 상황도 심각하게 바라본 내 시각의 차이였나싶고,

또 그 어려움을 어찌 받아들이고 이겨내는가하는 마음가짐의 차이였나싶더라고요.




육아서들을 읽다보면, 그리 해주지 못한 지난 날들이 생각나서

더 마음이 무거워지기도해서, 읽다가 집어치운 책들도 많았는데...ㅎㅎ


박티팔 작가님의 책은 읽으며, 많이 힐링되었고,

유쾌하게 때론 가볍게 훌훌 털어낼 수 있는 생각의 전환이 되는 시간이었어요.





"복세편살"

ㅎㅎ 이 말이 생각나더라고요

조금 더 유연하게 살아가도 괜찮은데

자꾸만 동동거리는 자신을 돌아보며,

조금은 서툴고 부족한 엄마여도 괜찮고,

조금은 흘러가는 시간을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기도하면서,

그래도 인내하고 수용하며 노력하는 하루하루를

아끼는 마음으로 지내는

작가님과 아이들의 일상 이야기를 보며

같은 마음이 들었어요!






그리고 책 마지막부분에, 조금 너덜너덜해도 괜찮아!! 라는 말이 옴총 위로가 되더라고요 ㅎㅎㅎ



진짜... 체력도 마음도 다 방전되서

이 보다 더 너덜너덜할 수는 없을거야라고 생각했던 날들이 있었는데...ㅎㅎㅎ

저랑 같은 생각을 하셨나싶어서...ㅎㅎ


아이가 빨리 커서 사람다운 대화를 했으면 싶었다가

이제는 커가는 아이를 보며 너무 빠른 세월에 덜컥 겁도 나기도 했다가

오락가락하는 일상이지만,

책 읽으며 곤두세웠던 신경을 잠시 내려놓고

편한 맘으로 그래 이 일상도 감사한거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작가님과 똑같이 세아이를 키우고 있는 친구에게도

이 책을 꼭 선물해주려고해요!

그 친구랑 육아 고민을 제일 많이 얘기하곤했는데,

요즘 사춘기에 접어든 첫째와... 자아가 커지는 막둥이에 치여

힘든 일상이더라고요~

하나 키우는 나도 이리 힘에 부대낄 때가 많은데,

옆에서 보니, 둘, 셋은 또 다르더라고요.


(물론, 하나든 둘이든 셋이든 다 장단이 있지만,

저도 가능하면 둘 이상 낳고싶긴했었어서

다복한 집들이 부럽..ㅎㅎ)


작가님!

제 겨드랑이는 확실하게 간지럽혀 주셨어요 ㅎㅎㅎ

제 친구의 겨드랑이도 간지럽혀주시길~ (제가 책 선물해주려고요^^)


+ 작가의 문체가 좋아서,

다른 책도 빌려왔어요~

"정신과 박티팔씨의 엉뚱하지만 도움이 되는 인간 관찰의 기술"

이렇게키워도사람되나요? 다 읽고, 이 책도 읽고 있는데,

역시나 상황과 사람을 대할 때 좀 더 겸손하게 상황을 받아들이고,

더 폭넓은 각도로 이해해보는 작가의 시선이 좋았어요!


사람을 귀찮아하고 관계를 피곤하게 여기신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 분이 맞는걸까?싶어요 ㅎㅎ


그리고 사실... 작가님 이름이 그냥 닉네임처럼 쓰시는건가해서

어감이...ㅎㅎㅎㅎㅎㅎ 티팔이 필명이신가하며 웃었는데,

'인간관찰의기술' 책에 이름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더라고요~


작가님의 다른 책들도 궁금해져서, 더 읽어봐야겠어요~:)

읽다보면,

저절로 미소짓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육아에세이툰

"이렇게 키워도 사람 되나요?"


강추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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