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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자존감 수업 - 암기식 수학은 어떻게 아이를 망치는가
샬리니 샤르마 지음, 심선희 옮김 / 앵글북스 / 2025년 7월
평점 :



모든 학부모들이 그렇듯
내 아이의 학업이 탄탄하게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일거에요
근데 초등고학년만 가도 벌써부터 수포자의 아이들이 나온다고 하네요
실제 교육 현장에 계신 선생님들이
초등 아이들이 수학을 얼마나 어려워하는가에 대해 하는 이야기를 유튜브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고요.
저도 아이 학원을 아직 보내고 있지않아서
수학을 같이 챙겨주면서,
이게 맞나? 고민하기도 하고,
때로는 단순 연산은 쉬운데, 조금만 복잡해지는 응용이 나오면 어찌해야하나 고민하다가 아이랑 같이 하다보면 의외의 방법을 찾게되어 푼 적이 있어요
답지의 설명과는 다른 방법이었는데,
그것도 맞는 방법이었던거지요.
외의의 방법으로도 해결이 되는구나! 라는 걸 알았을 때,
그때 한번의 경험이었지만, 아이도 엄청 재밌고 신기해했어요.
내가 찾은 방법으로도 풀리다니!!라는 뿌듯함이었던거죠.
(실제 존재하는 방법이었지만, 아이는 몰랐던 개념이었어서
더 신기했던 거 같아요)
책을 읽으며, 단 하나의 '정답'풀이 과정만 배워야 한다면
진정한 의미의 문제해결력은 키우기 어렵다는 말이 많이 공감되더라고요.
여러가지 접근 방식을 시도해보는 과정에서
아이도 생각이란 것을 해보고,
그게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면서
다양한 성취감을 느껴볼 수 있을텐데요.
근데, 왜 수학을 싫어할까? 왜 수학을 싫어하게 되었을까?를 고민하다보니,
결국에는 "시간"이었던 거 같아요.
학교수업시간 내에 풀어내야하는 문제들,
시험 시간 내에 정답을 찾아야하는 점들...
그 속에서 100점을 맞아야하는 상황들.
혼자 생각해보고, 주어진 문제를 고민해보는 시간이 필요했는데말이에요.
그런 시간을 충분히 갖기 어려운 현실인 거 같아요
빨리 빨리 진도 나가야하고,
학년에 맞는 실력을 쌓아가야하니깐요.


작가의 "수학 머리가 없는 아이는 없습니다" 라는 말이 너무 좋았어요.
저도 고등학교 때 수포자가 되기 전까지는,
중학교때까지만해도 충분히 좋은 점수도 맞아보고,
다양한 문제를 시도해보는 게 그리 싫지만은 않았거든요.
물론 공부+시험이 되는 상황은 너무 싫었지만....
책 얘기하려다 옆으로 빠졌지만,
살다보니, 정말 그때 수학을 포기하지말걸 싶었던 맘이 크게 남았는데,
학교 진도와 속도가 다 맞지않더라도
나만의 속도로 더 수학을 이해하며 지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더라고요.
그렇게 차근차근 이해하고 수학을 알아갔다면
대학을 위한 점수는 몰라도
적어도 지금, 수학에 대한 이해는 더 많았을텐데싶어요.
근데 스스로 조금 더 "문제를 풀기 위한 방법 배우기"에 급급한게 아니라,
수학을 "이해"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볼 수 있다면
점수도 저절로 더 향상되었을 것이고
오히려 더 폭넓은 확장된 사고력을 갖게 되지않았을까?싶어요.
이 책이 그래서 더 좋았던 점은!!!
그런 수학에 대한 자존감을 회복시켜준 책이었다는 점이에요!!
꼭 점수와 연결된 수학이 아니더라도,
수학을 이해하며 이게 삶 속에서 어떤 연결고리들이 있는지 알게되기도하고,
수학을 이해하며 중간에 포기하지않고 끝까지 실력을 쌓아갈 수 있도록,
아이의 속도과 방식을 존중해줄 수 있는 교육 환경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게되네요.
문제풀이 기계가 아니라,
수학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하며 문제풀이 과정을 즐길 수 있는 교육 환경이된다면 좋겠지만,
우선 책을 읽으면서, 집에서부터 아이와 수학을 더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좋을지 더 찾아보도록 해봐야겠어요~
수학공부 정말 이대로 괜찮은가? 고민이 된다면,
이 책 "수학 자존감 수업"을 꼭 한번 읽어보시길
강추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