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 인 도쿄 - 그녀들이 도쿄를 즐기는 방법
이호진 외 지음 / 세나북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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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이 단어는 듣기만해도 설레인다...

솔직히 이제 도쿄여행은 싫다. 여행 말고, 살아보고 싶다.

 

 

세나북스에서 출간 된 책 중 [한 일본에서 살아본다면]을 읽고 한동안 배앓이를 심하게 했었다.

이 복받은 자들의 일본생활기라니... 흠.. 부럽고 부럽고 배아팠다.

그리고 이번 책 [걸스 인 도쿄]

도쿄에서 시간을 보낸 걸들의 이야기였다. 역시 배앓이 중이다.

 

난 일본에 가도 3박 4일이라는 짧은 시간 속에 정말 빡세게 돌다와서인지...

책속에 글속에 뭍어나는 여유따윈 느껴보지 못했다.

이 걸들의 이야기 속에... 시간이 지나면 다 재산이 될 이 걸들의 경험이 부러워서... 정말 ㅠㅠ

 

빠듯한 여행기에서 전해지는 도쿄의 화려함이 아닌, 일상 속에서 여느 사람이 살아가는 한 동네에 대한 냄새를 느낄수 있었다.

 

 

이 책을 만난 것은 내가 북해도 3박4일을 다녀온 직 후였다.

정신은 북해도에 두고 온 것 같았고, 뭔가 몸가 마음이 다 구름 위를 두둥 떠있는 것 같은데..

다시 손에 잡은 책이 <<도쿄>>라니!

역시, 다시 나가야겠어! 한번으론 부족해.. 다시 가서 보고 먹고 먹고 해야겠어! 라는 다짐을 심어준 책이었다.

 

물론 난 이들이 다녔던 곳을 다 찾아갈 순 없다.

또 이들이 전달하고자 하는 감정을 다 받을 수도 없다.

하지만 난 나만의 여행을, 나만의 도쿄를 보고 듣고 맡고 느낄 것이고...

다른 [걸 in 도쿄]의 여행기가 나오겠지... 그러기 위해, 난 오늘도 비행기 티켓을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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