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합격, 계급 - 장강명 르포
장강명 지음 / 민음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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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들을 보고 기대치가 최고에 이른 상황에서 펼친 작품. 나오자마자 떨리는 마음으로 책이 오기를 기다려 읽었습니다. 기대치보다 실망스럽다는 평도 많지만 전작들과는 다른 매력을 맛본 것 같아서 장강명 작가님 팬이 될 것 같습니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부조리 부분이 상당히 리얼하다 했더니 작가분께서 원래 언론 쪽에 종사하신다는 것을 알고 그래서 작품 속에서 현실감이 강하게 묻어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론 쪽은 잘 모르는 업종이지만 기사를 가로챘다는 이야기는 종종 언론에 나오고 접대 관련해서도 끝없는 논란이 일아나는 것을 보면 내부에서는 더 많은 부조리와 눈물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여하간 여기 나오는 사람들은 열심히 살아 보려는 사람들입니다. 보통 크게 나서서 무언가를 할 배짱이나 그릇은 안되고, 크게 짓밟힘에도 포기하고 우울함을 마음 한 켠에 안고 살아가는 모습들이 현대 대한민국 소시민들의 인생을 사진 찍듯이 보여주는 것 같은 캐릭터들이지요. 좀 극단적인 면도 있지만 실제로 이 작품속 등장인물보다 더한 인생사도 많이 보았고 언론에 기사화되지 않고 그냥 지나가면 계속 우울과 분노를 안고 살아가는 것을 보았기에 이 책 속 등장인물에게 공감이 많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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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겨울이 내리는 산
양하나 / 스칼렛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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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읽었습니다. 두 주인공 간의 과거 인연이 남다르네요. 운명적인 사랑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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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의 영화 - 공선옥 소설집
공선옥 지음 / 창비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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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의 영화는 나에게 있어서 참 묘한 소설이다.
보통 나는 소설을 읽으면서 소설의 가치를 주로 화려한 필력이나 세련된 필치 쪽에 중점을 두어 감상해왔다.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세련되게 돌려서 작가가 소설에 풀어놓으면, 읽다가 푹 찔러서 한 대 맞은 것 같은 감정을 느끼는 것이 참으로 좋았다.
은주의 영화를 읽기 위해 몇 차례 기나긴 망설임을 거쳐서 책을 펴들었을 때, 분명 세련된 필치도 없었고 그렇다고 소박하게 느껴지는 문장도 없었지만 그 해 감상했던 수많은 문학 중에 이처럼 배를 한 대 쳐오는 작품은 없었다.
잔잔하니 사실을 다큐처럼 전하듯이 흘러가는 작품인지라 세련된 필력이라기보다는 수필성 문학에 걸맞는 무감한 필치로 내용이 전개되어 간다.
읽으면서 느꼈던 분노와 절망, 금전과 인맥에 의해 좌우되는 부패한 사회, 유린되어 버린 약자들의 인권은 슬프고 씁쓸하였으며 속이 너무 답답해서 중간에 몇 차례 쉬면서 읽어나가야만 했다.
부조리한 시스템이 인간의 부도덕과 방관을 더욱 부추긴 것일까? 아니면 그냥 어떤 특별한 악인들 몇몇이서 끔찍하게 일그러진 생지옥을 만들어낸 것일까?
다 읽고 나서 사회가 어느 정도 바뀌었지만 아직도 변하지 않은 많은 것들이 남아 있다는 것이 너무나 슬프다. 실화가 아니라 순수한 작가의 창작이라면 얼마나 좋았겠으나 이 소설에 실린 것이 현실인만큼 현실을 조금이라도 바꾼 이 소설은 한국문학에 있어 한 획을 그은 작품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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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점점 더 깊이
김돌핀 / 브랜디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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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로 힘들게 살아가던 수가 공을 만나서 행복하게 살게 된다는 내용이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편이라 부담 없이 볼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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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에로스 앨리스
사이오 코토리 / 시크릿노블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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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이동이지만 유치하지 않고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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