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공부력 엄마가 만든다 ::: 사교육으로 아이공부를 관리했다. 씁쓸하구먼..

아이의 공부력 엄마가 만든다 - 두 아이를 명문대에 보낸 엄마가 들려주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의대 가기
정태희 지음 / 생각지도 / 2016년 8월

아이의 공부력은 엄마가 만든다는 책 제목 하나만으로 제 관심사에 들어오게 되었네요. 

두아이를 명문대에 보낸 엄마가 들려주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의대가기라고 하니 

어떻게 해서 엄마의 노력만으로 아이들이 의대에 갈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으로 이 책을 살펴보게 되었어요. 

저는 큰아이를 특목고를 생각도 하지 않는데..

초5학년인 제 아이가 혼자서 스스로 특목고를 생각하면서 나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아이가 하려고 하는 만큼 엄마도 아이가 원하는 걸 얻을 수 있도록 뒷받침을 해줘야 하는 생각을 하던 중

이 책을 보게 되었는데... 

정말 그동안 제가 궁금한 것들을 풀어줄 것만 같아서 책을 펼쳐보게 되었네요.

첫단계가 학습 인프라를 세우라고 하는데...

학습 인프라를 세워라.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건가? 싶은 생각에 첫장부터 열심히 읽었네요. 

1단계 - 학습 인프라 구축하기

2단계 - 본격적인 학습의 길

3단계 - 엄마는 입시 전략가

4단계 - 학생부종합전형의 이해와 준비

학습을 맛보기 시작하는 초등 1~2학년때부터 대입을 단계별로 준비하라고 되어 있네요. 

어떤식으로 단계별로 준비해야할 지... 막막 했던 저에게 단비와도 같은 책이네요. ^^

그래서 첫 사교육은 수영이었다고 하네요. 

왜 수영이었을까???

다들 초반에는 아이가 잘 따라오고 아이들의 성적이 팍팍 올라가니

자기 아이들이 정말 잘하고 있다고 생각되어 한단계 두단계 높은 학습을 나가다보니

체력을 키우는 걸 하지 않아서 끝까지 완주할 수 있는 체력을 없어서 

공부를 하다가 아이가 지친다고 하네요. ㅠ.ㅠ

지금 저희 아이가 그런데.. 공부하고 책만 보고 앉아서 놀기만 하다보니 체력적으로 너무 약한데.. 

체력이 약하면 나중에 ㅇ끝까지 완주하기가 힘들다고 하니 

제 마음속에 들어와서 제가 부족한 부분을 얘기해주는것 같더라구요. 

그저 이웃을 만나면 학습적인 면에서 '어떤 학원이 좋데... 이 학원으로 같이 옮길까??'뭐 이런 얘기만 하는데..

아이의 체력을 키워놓아야지만 끝까지 완주할 수 있는 힘이 있어

상위권 성적을 내어야 하는 단계에 가서는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끝까지 완주할 수가 없어서 

그동안 해왔던 것들이 물거품이 되는 시기가 돌아온다고 하네요. 

그래서 지은이는 아이들에게 수영을 시켰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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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얘기를 듣다보니 저희 아이도 체력적으로 좀 키워줘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이 책을 한장 두장 넘기면서 드는 생각이...

사교육으로 엄마가 관리자가 되어 사교육에 넘겨진 아이들을 어떻게 잘 관리했는가에 대한 내용으로 가득차 있다는 걸 알게되었다.

엄마가 아이들이 공부를 봐주기보다는 관리자처럼...

아이들은 학원에 넣어놓고... 학원에서 뭐를 배웠는지 어떻게 배웠는지..

그리고 학교생활은 잘 하고 있는지.. 뭐..이런것들을 엄마가 일일이 하나하나 관리했다는 얘기뿐이네요 

물론 사교육을 많이 해서도 좋은 대학 가기 힘들다고는 하지만,

좋은 사교육을 시켜서 좋은 대학을 어떻게 해서 보냈다는 책을 보는 순간 

제가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책 내용이어서... 저는 개인적으로 별로였네요. 

그냥 자기 자랑질 하는 책이었던 것 같아요. 

사교육으로 아이공부를 관리해서 아이들이 다 잘되었다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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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사교육하는걸 싫어하는 저로써는 최근에 읽었던 책 들 중 별로였던 책이었네요. 

그래도 요즘 사교육을 안하는 부모님은 없으실 거에요. 

사교육을 시켜도 아이들에게 제대로 공부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싶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쯤 읽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지인이 사용하셨던 방법을 이용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수도 있을테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