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가방 - 여자의 방보다 더 은밀한 그곳
장 클로드 카프만 지음, 김희진 옮김 / 시공사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외국인이 저자이다 보니 책전체가 번역체로 읽히지만 번역체가 자연스럽게 흘러가서 부담스럽지 않다.

 

우선 표지부터 예뻐! 표지가 노란색인데 병아리 색이라고 해야하나? 자주 보기 힘든 밝은 노랑이다.

 

보라색가방부분에 비닐커버씌운것까지 맘에 든다.한마디로 센스 있는 표지!

 

챕터들어가기전 앞부분마다 보이는 글과 일러스트도 여자취향! 예쁘다.!

 

 

 

사회학자인 남자작가 75명의 여자를 인터뷰해서 가방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담은책인데, 나름 볼만하다.

 

75명이 모든 여자를 대표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할까 싶지만, 특이성도 보편성도 모두 담아내기에 어느정도 만족한듯 싶다.

 

책은 여자의 가방에 대한 인터뷰와 사회학자의 가방에 대한 여자의 심리를 잘섞어 요리한 책이다.어려운 사회 용어도 없이도 이해가능한 수준.

 

여자로서 공감가는 부분도 있고 아닌부분도 있지만 대체 공감!...

 

만약 한국인 저자였다면 화장실앞에서 여자가방들어주는 남자들의 심리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여자는 여자분 대로 공감하면서 아니면 반대로 비공감하면서 가볍게 볼수 있는 책이다.

 

책이 어렵지않다..대신 유머러스하게 기대했던 부분이 많은데 그건 좀 아쉽다.

 

남자는 남자대로 가방하나만 가지고도 여자의 심리와 상황을 이해할수 있을 것 같다.

 

아마도 헐?? 하면서 보게 되는 부분이 몇몇 있을건데 남자가 아니라서 자세히는 모르겠다.^^:

 

특히 유부남들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아내가 무거운 가방들고다니는건 다 이유가 있는거다.

 

아마 이 책의 회소가치를 생각하면 별다섯개를 줘야할지도 모르겠다.

 

 

 

 

 

특히 남자작가가 남자를 향해 여러번 외쳐주는 이 부분이 책의 핵심이 아닐까 싶다.

 

 



 

 

남자가 지나치게 꽉 찬 여자의 가방을 보며 비웃는건 부당한 짓이다

 

그들은 아무것도 갖고 다니지 않으면서   여자에게 물건을 맡기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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