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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문화 유적답사기 -상
김대성 지음 / 불교춘추사(불교영상회보사) / 2005년 8월
평점 :
절판
가락국의 허황후가 신행 오면서 차를 가지고 온 이야기에서 시작되는 부분이 절반을 차지하는 것 같다 일본의 국보 이도자완 그리고 일본이 자랑하는 명기 구기보리 이라보 차완 모두 본고장이 국내의 어느 곳 이라고 ---- 비애감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차를 마시며 정신의 도를 키우던 습관의 본향 이라고 애써 부르 짖고 싶어 하는 이 곳 에선 대중적인 차 문화와는 거리가 먼 보리차와 정수기 물 문화만이 아무렇지 않게 행해지고 있다 . 그런 뜻에서 차 문화을 더듬는 작가의 차 에깃든 애정이 느껴진다.
조금 아쉬운 점은 현지인들의 생각 에서도 엿 보여지는 면인데 문화에 대한 객관적 시각이다. 500년이나 되는 차 나무를 개발의 명목 라면 언제는지 톱을 델 수 있다고 하는 사회와 300년 나무를 신주 모시 듯 하는 사회의 문화적 성숙도는 다 아는 것이 아닌가 조상 자랑만 할 것이 아니라 차문화 가 어디에서 시작이 되었든 현재 그 문화를 향유하고 발전 시키고 있는 주체는 어디에 있나가 중요하다 여긴다. 일본에서는 온 국민이 몸을 사려 귀하게 여기는 것이 이 곳에선 버려져 뒹 구는 것을 아파 해야 할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