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철학사
윤병운 / 삼광출판사 / 1995년 3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학부과정에서 철학을 깊이 공부하지 못한 신학생들이 신학 대학원을 진학하기 위해 치러하 하는 입시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쓰여진 책이다. 따라서 다른 개관서와 비교할 때 그 분량에 있어서나 내용에 있어서나 철학초보자에게 적합한 개관서라고 생각되어진다. 신학생들을 위해 쓰여진 책이라 다소 신학적인 색채가 깔려있다. 그 단적인 예가 시대별로 쓰여진 이 책에서 중세철학에 할애한 지면의 분량이 다른 서양철학사의 개관서보다 더 많다는 것이다. 중세는 철학의 암흑기라 하여 그다지 중시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어떤 이는 중세가 철학의 암흑기가 아니라 다음 단계의 철학으로의 이행에 대한 준비기간이였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따라서 어찌보면 이 책의 단점이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중세의 철학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음으로 하여 장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