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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 ㅣ 올리 그림책 47
박티팔 지음, 이한재 그림 / 올리 / 2024년 10월
평점 :
《날아》는 아이가 잠을 자다 무서운 꿈을 꾸고 깨어나면서 시작됩니다.
아이는 인형을 들고 엄마 아빠가 자고 있는 방으로 가지요.
‘꿈을 꾸고 싶지 않다’는 아이에게 부모는 ‘꿈을 안 꿀 수는 없지만, 꿈을 바꿀 수는 있다’고 말해 줍니다.
바로 주문을 거는 방법이었죠. ‘하나 둘 셋, 날아!’ 하고 외치는 순간,
무서웠던 꿈은 상상력 넘치고 재미있는 꿈으로 전환됩니다.
《날아》는 아이들이 무서워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보여 주고,
떨어져 바라보면 무섭지 않다는 걸 재치 있는 방법으로 알려 줍니다.
거기에 귀여운 상상력이 더해져 아이는 영화배우, 소방관, 파일럿 등이 되어 보기도 합니다.
잠을 통해 꿈을 꾸며 미래의 나의 모습도 꿈꿔 볼 수 있는 것이지요.
두려움, 불안의 감정은 아이만 느끼는 게 아닙니다.
나이가 들어도, 경험이 많아도 불안하고 무서운 상황은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날아》는 두렵고 무섭고 불안한 마음은 자연스러운 감정이라는 것,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그 감정에 매몰되지 말라고 말해 줍니다.
아주 유쾌하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두려움을 긍정의 에너지로 해소하는 방법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 책소개 中 -

겁이 날 땐 외쳐 봐!
생각을 바꾸는 마법의 주문
7살 아들과 책을 함께 읽으면서 함께 외쳤던 하나둘셋 날아!
아무래도 아이와 책을 읽을 때 중복되는 구절이 있으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거 같다.
그리고 평소에는 읽어달라고 하지만 이렇게 재밌는 구절이 있다면
그부분만은 자기가 읽겠다고 나서서 외친다.
아이와 사이좋게 주거니 받거니 읽으면서 즐거웠던 책이다.
그리고 세로로 된 책이어서 신기해하면서 책장도 직접 넘기고 좋아하는 모습이
흥미를 끌기도 좋은거 같다.
이제 글을 읽기 시작하고 글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할때 함께 읽으면 좋은 그림책인거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