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더 볼 6 - 오프 더 볼 온 더 볼 6
성완 지음, 돌만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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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사실 처음 온더볼 책을 봤을때 축구와 관련된 이야기라 아이가 별로 좋아하지 않을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아이는 흥미진진하다며 1권부터 5권까지 읽고 또 읽었다. 

5권을 읽고 거의 6개월 가까이 기다린 끝에 드디어 6권이 완결되어 나왔다는 얘기를 듣게되었다.

책이 오기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한껏 들 떠 있었다.


대풍초 아이들이 전국 연합 훈련에 가게 되면서 기대가 한껏 올라가지만

기대가 바로 무너지는 순간이 계속 이어진다. 

실력 차이 앞에서 나오는 좌절, 서로에 대한 오해, 그리고 스카우트 제안으로 인한 흔들림까지. 

현실이라는 게 참 이렇게 만만치 않구나 싶었다. 

친구이자 팀원인 누군가를 ‘진심으로 응원해 준다’는 게 참 어렵다는 걸 

아이들 이야기를 통해 다시 알게 되었다.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건 ‘오프 더 볼’이라는 개념을 아이들 감정과 연결한 부분이다. 

공을 갖고 있는 시간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그 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성장의 핵심이라는 것. 

요즘 아이들 키우다 보면 눈에 보이는 결과에만 초조해지는 날이 많은데, 

이 책이 ‘그 사이의 시간도 소중하다’고, 그 시간도 함께 걷는 게 부모 역할이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혼성팀이라는 설정이 단지 배경이 아니라 성별을 넘어 

누가 얼마나 좋아하고 노력하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로 마무리되는 점이 참 따뜻했다. 

이 책 속 아이들의 성장과 팀워크 이야기에 힘을 많이 얻을 수 있었다.

아이들과 함께 읽기 참 좋은 시리즈였고, 끝났다는 게 아쉬울 정도다. 


그리고 책의 전반적인 구성도 아이가 정말 좋아했다.

일반적으로 줄글과 그림으로만 이루어진게 아니라 만화를 통해 흥미를 유발하고

몰입감을 더 선사해주는거 같다고 얘기했다.

책도 140여쪽에 글자크기도 적당해서 초등학교 3-4학년 아이들도 충분히 도전해볼만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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