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이의 비밀 서사원 고학년 동화 2
무라카미 마사후미 지음, 카시와이 그림, 심수경 옮김 / 서사원주니어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그 아이의 비밀은 일본 전국학교도서관 협의회 선정 도서이면서

아동문예신인상, 프뢰벨관 이야기 신인 문학상 대상을 받은 소설로

무라카미 마사후미의 작품이다.

초등학교 5~6학년 고학년을 위한 동화로 분류되어있고

270여쪽의 줄글로 이루어진 힐링판타지 소설이다.

마음이 따뜻해지고 아픔을 보듬어 주는 느낌으로

정말 감성적이고 차분한 분위기이다.

친구들과의 관계 속에서 서로 이해하며 성장해나가는 이야기.

환상적인 요소도 가미되어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고 마음을 닫아버린 사요코

사요코는 언제나 혼자만 있는 조용한 친구로

항상 주변을 경계하고 자기에게만 보이는 비밀친구와만 대화한다.

또 다른 주인공인 아쿠루는 새로 전학 온 활발한 성격이지만

사람들의 몸을 만지고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이 있다.

그로인해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연기하고 사요코와 친해지려한다.

둘이 만나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과연 둘은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을지 책을 통해 만나보길 권한다.


주인공인 두 아이의 시점이 번갈아 나오며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섬세하면서도 흥미미진진하게 연결되어있어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어떻게 묘사해 놓았는지가 궁금해서

정말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었다.



그리고 간혹 외국소설을 읽다보면 번역때문에 위트가 안 통하는 경우가 있는데

번역을 잘해주셔서인지 단순한 말장난 같은데도 위트있게 풀어내어 

곳곳에서 웃음을 유발한다.


아이도 재미있게 읽었지만 어른인 내가 봐도 재미있는 동화였다.

마음을 들여다보고 동심을 느끼게해줘서 기분좋게 읽을 수 있었다.

어린이의 순수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진정한 마음읽기

상상력을 자극하면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힐링판타지 소설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