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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비상벨을 누르면 ㅣ 토토는 동화가 좋아 10
김화요 지음, 김수영 그림 / 토토북 / 2025년 3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것이 생활에서 필수가 된 요즘
일상의 익숙한 공간이지만 엘리베이터를 통해
환상의 통로로 이어주고 모험을 떠나게 되는 이야기이다.
엘리베이터 비상벨을 누르면 어떤일이 벌어질까?
비상벨은 정말 위급한 비상 상황에서 눌러야 하기때문에
장난으로 누르면 안된다.

정말 위급한 상황에서 눌렀는데 우연히 도착한 곳이 엘리베이터 세상이다.
수많은 엘리베이터가 숲을 이루고 있는 세상
그곳에는 과자 엘리베이터, 음악 엘리베이터, 인형 엘리베이터, 기억 엘리베이터 등
각자 다른 공간으로 데려다주는 다양한 엘리베이터가 있다.
주인공인 은하는 최악의 하루를 겪다가 집에서 우연히
엄마의 남자친구에 대한 얘기를 듣게된다.
최악의 하루에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집을 도망치듯 뛰쳐나왔는데
마침 그때 탄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굉음을 내며 멈춰버린다.
비상벨을 눌러도 아무런 응답이 없고
이 세상에서 내가 사라지는건 아닌지
엄마는 새 가족이 필요해서 엘리베이터가 나를 집어 삼킨건 아닌지
온갖 나쁜 상상들을 하며 불안에 떤다.
불안에 떨고 있는 순간 비상벨을 통해 들려오는 사람의 목소리
그런데 알고 보니 엘리베이터 세상의 미스터리한 가이드 리리였던 것이다.
엘리베이터 세상에서 가이드 리리를 통해 엘리베이터 여행을 떠나게된다.
은하 가족의 사라진 추억을 찾아 나서는 기억 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를 비상벨을 통해 만나는 지금 가장 필요한 기억은 어떤 곳일까?
은하는 엘리베이터 모험을 잘 마칠 수 있을지
책을 통해 확인해보길 바란다.

일상의 익숙한 공간을 환상의 통로로 이어주는 것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가족의 사랑, 친구와의 우정을
느낄 수 있게 도와주는 흥미로운 책이다.

책을 읽은 우리아이도 엘리베이터 비상벨을 누르고
기억 속 여행을 떠난다는 설정자체가 신선하고 재미있었다고 한다.
다양한 엘리베이터, 다른 사람들의 또 다른 모험도 있을것 같다고 하여
또 다른 이야기는 아이의 상상력을 통해 이야기를 만들어 보도록 권했다.
아이와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이야기도 기대가 된다.
초등학교 저학년이 읽기에는 약간 글크기가 작은 느낌이 있긴하지만
100쪽이 안되고 내용이 재미있어 초등학교 2학년이라도 충분히 읽어볼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