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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바이러스의 비밀을 풀어라 ㅣ 즐거운 동화 여행 197
김백신 지음, 최달수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4년 12월
평점 :
'귀신 바이러스의 비밀을 풀어라'라는 제목이 흥미를 끌었다.
과연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다. 신기하고 독특한 이야기일거 같았다.
제목은 뭔가 현대적인 느낌이었지만 오히려 책 표지는 예상과 달랐다.
아마도 1980년대쯤의 시골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느낌이랄까.
책의 줄거리를 간략히 말하자면 부모님과 떨어져 여름방학때 외갓집에 가야하는 주인공
그치만 지난 겨울 외갓집에 갔을 때 마음 서낭 제사 지내는 것을 보고 사촌 형이
주인공의 입속으로 서낭 귀신이 들어갔다고 말하며 굿을 해주었지만
주인공은 귀신을 쫓는 다는 붉은팥시루떡도 반만먹고 버린 터라
계속 찜찜했기 때문에 외갓집에 가고 싶지않아한다.
계속 귀신이 자기를 지켜보는것 같고, 헛것이 보이는것 같아 외가에 가지 않겠다는 주인공이
외갓집에 내려가기 전과 그 이후의 이야기다.
과연 귀신이 주인공 몸에 들어간걸까, 그 비밀을 풀 수 있을지
책을 통해 비밀을 풀어가보자.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과정에서 그려지는 서낭나무에 관한 이야기와
서낭 제사를 지내는 전통문화, 그리고 공동체 의식,
이웃과 함께 하는 삶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어
3, 4학년때 배우는 교과내용을 미리 이야기를 통해 접할 수 있어 좋은거 같다.
주인공시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다보니 어린이의 눈으로 보는 어른들의 모습도 재미있고
마음의 변화들을 함께 할 수 있어 아이들이 공감하며 읽을 수 있을것이다.
또한 여러가지 인물 관계(친구, 동생, 사촌형, 할머니, 부모님 등)들이 나오는데
그 관계에 관한 이야기들도 아이들이 공감하고
혹은 새로운 관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거 같다.
쪽수가 104페이지로 그리 많지않고 글자 크기도 적당하여
초등 중학년 이상이면 가뿐하게 읽을 수 있을거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