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비밀을 얘기해 책이 좋아 3단계
잠자 지음, 히히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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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과 억압, 결핍과 외로움

그 끝자락에 서 있는 아이들의 조각난 마음에

아름다운 비유와 빛나는 문장으로 보내는 희망의 신호"

책 뒷편에 씌여진 이 문구를 보면서 어떤 이야기들이 있을까 궁금해서 책을 펼쳤다.

5개의 단편으로 구성된 '책이 좋아 3단계' 책

어찌보면 조금은 어두운 얘기들이지만 

각각의 마음을 나타내는 상징물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특히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에서 나온 모래는 정말 힘들어하는 아이의 마음, 숨기고 싶은데 숨길 수 없는 힘든마음 등을 잘 묘사한거 같아서 

깊이 공감할 수 있었던거 같다. 슬프지만 아름다운 비유...


아이는 '잠자는 제니와 비밀을 얘기해' 이야기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번데기는 나비가 될지 말지 정하려고 멈추는 시간이야'라고 말하는 제니

그 곁을 지키는 친구, 누군가 곁에 있어서 다행이라고

번데기로 표현한 마음이 공감이 된다고 했다.


'자신이 혼자라고 느끼는 아이들에게 이 동화들이 가닿으면 좋겠다'는

이선주 작가의 추천사처럼 우리 아이 마음에도 와 닿은거 같아 다행이다.

책을 읽고 서로 얘기할 기회가 생겨 아이의 마음도 알고 보듬어 줄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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