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토템 1
장룽 지음, 송하진 옮김 / 김영사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늑대를 본적이 있던가?

늑대는 친근하면서도 먼 존재다.

우리는 수시로 늑대라는 동물에 대해 말한다. 부정적인 의미로.

짐승같은 남자들을 소위 늑대에 비교하고, 보름달이 뜨면 늑대 인간으로 변해 사람들을 헤치고, 위험하고 잔인하기도 한 , 그러나 어쩌면 한없이 인간과 가까운 동물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인지 제목에 끌리고, 또 책 소개글에 끌리게 됐던것 같다.

 

늑대 토템이라.

고대 신앙의 일종이다. 늑대를 숭배하는. 우리 나라는 곰토템이 지배적이었는데..뭐이런 생각이 들었지만 정확히 아는 건 없었다. 게다가, 중국 소설이라니. 처음이었다 중국소설은.

기대반 걱정반에 책을 받고 설렘으로 읽어 내려갔다. 그 방대한 양이라니. 읽은 내게 감탄을 하고, 이 글을 쓴 작가를 존경하게 됐다. 그 많은 글을 쓰기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늑대에 대한 생각을 했을까 하는 생각에.

 

주인공 천전은 한인이다. 그는 유목민들과 함께 생활하며 늑대들을 가까이에서 접하게 된다. 유목민인 빌게노인은 천전에게 많은 지식을 선사한다. 그것은 은총이다. 자연에 대한 경의로운.

대자연의 늑대들에서 천전은 많은 것을 배우고 나 또한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게 되었다.

늑대들의 그 일사분란함. 늑대들은 자신의 우두머리에게 절대적으로 복종한다. 자신에게 떨어지는 지시를 고스란히 받아드리고 끈질기게 행동하고, 끝까지 행동한다.

이 책은 우리에게 많은 길을 제시해 준다. 기다림과 이끔. 새로운 리더십을 배울수 있고, 한없는 기다림의 인내를 배울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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