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생존자입니다 - 삶을 가두는 트라우마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한 31가지 연습
허심양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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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한줄]
내 삶이 무너진 것 같은 순간에, 생각과 감정의 동요 속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고 느낄 때, 우리는 '작은 하나의 행동'을 통해 지금보다는 조금 나은 상태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자책하는 생각이나 괴로운 생각에 빠질 때, 그 작은 행동이 우리를 괴로움에서 벗어나 다시 이 순간에 깨어 있게 합니다.
-111p.

우리는 살면서 많은 경험과 상처를 입으며 살아간다. 그 중에서도 커다란 신체적 정신적 충격은 트라우마를 남기기도 한다. 임상심리사인 작가는 스스로의 이야기에서 시작해 다른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에 대해 도움을 준다. 어쩌면 예전보다 쉽게 접하게 되고, 많은 사람들이 그 의미에 대해 고민하는 트라우마라는 단어에 이 책은 더 집중한다.

트라우마는 단지 과거의 일이 아닌 몸과 마음에 남은 상처고 흔적이다. 이 흔적은 일상 속에서 언제든지 비집고 나타나 우리 삶을 잠식해버리곤 한다. 그 상처 속에서 어떻게 마음을 갖고 생존해나갈 수 있는지 이 책은 길잡이처럼 방향을 제시한다. 회복의 과정의 더디고 때론 전혀 나아지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하지만 회복에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고 변화는 더디오며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트라우마에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이다.

그리고 하나씩 우리가 다시 일상 속에 우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작은 실천도 진행한다. 어쩌면 누군가에겐 아무것도 아닌 일들이 누군가에겐 중요하고 힘든 일일수도 있지. 밀려오는 파도에 휩쓸리기보단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파도를 넘어가는 삶에 길라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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