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페이지 국어 365 - 핵심만 쏙쏙 짚어내는 1일 1페이지 365
장동준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5월
평점 :
품절


[책속한줄]

언어는 사회의 문화를 반영하는 거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언어든 그 언어를 사용하는 언어 공동체의고 유한 문화와 밀접하게 관련되어있 는데요, 우리는 예로부터 농경 생활을 기반으로 생활했기 때문에 우리의 언어에는 농경 문화와 관련된 단어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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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언어기 때문에 가장 쉬울 것 같지만, 사실 가장 어려운 학문이 국어가 아닐까 싶다. 물론 나는 이제 더이상 수능을 볼 일이 없겠지만, 1교시였던 국어는 늘 가장 먼저 시작해서 가장 오랫동안 공부했던 과목이었다. 국어를 좋아했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어시간이 늘 아쉬웠던 이유는 문학을 문학 자체로 느끼기 보단 하나하나 해체해서 배워야했기 때문이다. 그런만큼 국어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각 분야별 접근하는 방식을 파악하고 그에 알맞게 풀어나가는 것이 아닐까.


EBSi 수능 국어 대표 강사인 작가는 책의 도입에서 이렇게 말한다. 국어 공부의 성적이 잘 오르지 않는 이유는 개념을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로 문제를 풀기 때문으로 문제 해결 과정에서 개념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출제자가 제시한 선택지의 적절성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 책은 국어의 6가지 하위 영역인 화법, 작문, 언어, 독서, 문학, 매체를 모두 다룬다. 각 파트별로 작품에 대한 해석과 공부한 후 퀴즈를 풀며 오늘의 공부에 대해 다시한번 되새겨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어릴적엔 어렵게만 느껴지던 부분들이 이렇게 읽으니 새롭게 보인다. 특히 고대국어에 가까운 작품일수록 해석도 이해도 어려웠는데, 그 시대의 배경과 상황을 이해하며 읽으니 쏙쏙 들어온다.


다른 부분보다 우리가 쉽게 여기면서도 잘 틀리는 문법도 다룬다. 우리 언어라고 당연히 여기던 부분을 한번 더 잡아주니 과거의 나의 언어생활과 습관에 대해 고민해보게 된다. 여전히 국어교육이 주입식으로 남는 것은 안타깝지만, 그래도 국어공부를 쉽고 편하게 책읽듯 할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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