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왜살인자에게무죄를선고했을까? #페르디난트폰쉬라크 #갤리온 #영화보다더영화같은12가지충격실화[책속한줄]밝고 따뜻한 봄날이었다. 그들은 광장 카페에 앉아 칼과 포크가 쨍그랑대는 소리와 손님들의 말소리, 그리고 놀이터에서 아이들의 카랑카랑한 소리를 들었다."나는 이 일을 다르게 생각했었어요." 셰이마가 말했다.그들은 커피를 주문한 다음 그녀가 들고 온 봉지를 열어 그들의 입과 혀가 완전히 찐득찐득해질 때까지 달콤한 디저트를 먹었다.-제목부터 끌린 책이었는데, 쉽게 읽히는 에피소드들과 그렇지 못한 결말이랄까. 책을 읽으며 두가지 의문이 생겼다. 살인사건을 일으킨 자들에게도 변호가 필요한가. 그리고 법이 사람의 죄를 판결하기에 완벽한 기준이 되어줄 수 있는가.오랜 시간 법정에서 일하면서 만난 사건의 기록들. 25년간 유명한 변호인으로 법정에서 무죄를 이끌어 낸 이야기들 중 12개의 이야기를 통해 과연 죄는 무엇이고, 그를 판단하는 법은 어떤 역할을 하는지 곰곰히 고민해보게 했다. 물론 법 역시 사람이 만드는 것이니까 완벽할 수는 없겠지. 하지만 그가 죄를 지은 것을 알면서도 무죄를 만들어야 하는 변호사의 역할과 입장도 고민하게 된다.반대로 모든 살인이 죄일까도 고민하게 된다. 참 많은 사건들을 뉴스를 통해 접하게 된다. 데이트폭력, 아동학대, 묻지마폭행 등 참 많은 사건들을 접하게 되면서 막연한 공포를 느끼게 된다. 사회적 약자를 향한 이유 없는 학대와 폭력은 때로 살기 위한 반격이 이어지기도 하고, 피해가자 가해자가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되기도 한다.올바른 삶, 공정함이라는 법이 갖는 의미와 힘에 대해 고민해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