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쉬는 기술 - 어떻게 쉬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최고의 휴식법 10가지
클라우디아 해먼드 지음, 오수원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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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한줄]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그런 상태에 대해 느끼는 죄책감 때문이다. 아무것도 안 하다니, 그것은 시간 낭비이자 게으름이라는 생각.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벌떡 일어나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거나 오랫동안 의자에 앉아 있지 못하겠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목욕을 하면 죄책감으로부터 완벽하게 탈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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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내내 내가 강조하는 것은 일상과 휴식 사이에 균형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걷기야말로 특별한 휴식법이 아닐까. 걷는 행위에는 균형이 내재되어 있다. 걷기는 일에서 벗어나게 해주지만, 걷는다는 사실 때문에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은 아니다. 휴식과 일의 절묘한 균형이다. 따라서 걸을 때는 죄책감 없이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 걷기 덕택에 사유를 할 수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전혀 다른 집념에 잠겨 즐거움을 만끽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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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유달리 '쉼'이라는 단어에 인색하다. 한정된 시간 안에서 우리는 얼마나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하루를 사느냐에 따라서 울의 삶의 가치를 계산하곤 한다. 우리의 한정된 시간은 젊은 시절의 우리를 계속 달리는 경주마처럼 달리게 만들고, 끝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만족을 모르는 사람으로 우리를 내몰곤 한다.

하지만 우리는 안다. 쉼은 우리가 다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한걸음의 여유라는 것을. 우리는 제대로 쉴 때, 그에 따른 추진력을 얻는다. 쉼은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필수적인 요소며 창의적인 활동을 할 수 있게 하는 근원임과 동시에 휴식을 통한 재충전의 시간을 함께 가질 수 있게 한다.

이 책에서는 10가지의 쉬는 방법을 소개한다. 명상을 하거나 책을 읽거나 티비를 보고, 목욕을 하기도 하며, 산책을 하거나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기도 한다. 그 때의 상황에 따라 우리는 잘 쉬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고, 이를 통해 더 잘 쉬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그 중에서도 목욕만큼 좋은 쉼은 없다고 생각한다. 목욕은 내 몸과 마음을 모두 쉬게하는 마력이 있다. 정말 씻을 때는 그 무엇도 갖고 들어갈 수 없으니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게 되고, 긴장하고 있던 근육은 따뜻한 물 속에서 이완하며, 나른한 물줄기에 복잡한 마음도 정리된다. 머리를 감고, 비누를 칠하는 행위에 집중하며 머리를 비우고, 몸을 닦아내며 생각의 정리를 하기도 한다.

잘 살아내기 위해 내 삶에 가장 중요한 순간에 잘 쉬는 것. 사실 잘 쉬는 것이 생각보다 많이 어렵고 힘들다. 무엇보다 쉰다는 것에 익숙해지는 것이 우선이겠지. 그러기 위해서는 나부터 '쉼'에 더 관대해져야겠다. 그리고 내일의 나를 위해 오늘은 단 5분이라도 오롯이 쉬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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