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과 슬픔은습자지 한 장 차이에 불과할 뿐중요한 건내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느냐다.]43p-우리는 살면서 많은 변곡점을 맞이한다.사람이기에 경험하는 수많은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그날의 나의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본 거울같은 책.우리는 일상 속에 작은 지점들이 모여 하루의 감정을 마무리한다.그 시간은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식사, 혼자 나만의 시간을 즐기며 보는 영화 한편, 내 옆사람과 함께 나누는 커피 한잔일 수도.나의 기대와 달리 어떤 날은 사랑하는 이와 함께 맞이하는 하루에 세상의 모든 빛이 모이는 것 같다가도, 어떤 날은 나와 가장 먼 사이같이 서먹해지는 것 같은 날이 있기도 하고, 내가 잘한다고 믿었던 것들에게 배반당해 자존감이 떨어지는 날에는 마음속 동굴로 숨어버리고 싶어지기도 한다.그리고 작은 위안을 삼아본다. 이런 마음이 나만 갖는 불편함은 아니라는 것에. 마치 내 마음을 들킨 것 같은 문장들에 위로가 됐다. 무엇보다 내가 나를 사랑하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내면을 단단하게 다져놨을 때 비로소 상처를 이겨내는 면역력을 쌓고 나를 만들 수 있게 된다.#너를만나고나를알았다#이근대#소리여행#마음소재#책스타그램#감성에세이#공감글귀#짧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