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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사람의 행복한 동행을 위한 한 뼘 더 깊은 지식 (리커버 에디션)
마크 베코프 지음, 장호연 옮김, 최재천 감수 / 동녘사이언스 / 201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꼬리는 개가 무엇을 느끼는지 보여주는 멋진 지표이며, 걸음걸이, 귀의 위치, 자세, 얼굴 표정, 발성, 냄새 등 수많은 다른 신호들과 결합해서 사용될 때가 많다. 이런 것들의 결합은 복합 신호를 이루고, 개가 무엇을 생각하는지, 무엇을 느끼는지 많은 정보를 전달한다.
250p
나의 반려견과 더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주는 책.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은 사람 간의 이야기만이 아니다. 종은 다르지만 이제 하나의 가족이 되는 사이에 이야기가 통하지 않는 대상과 오랫동안 함께 살아가기 위해 더 알아가기 위한 노력이 느껴진다.
개와 인간이 함께 살아온 인생은 생각보다 더 깊은 역사를 바탕으로 둔다. 산업화와 가족구성의 다양성이 많아지면서 반려견을 가족으로 들이는 가정이 많이 늘어났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사는 반려견에게 바라는 한마디가 "아파"라는 단어라고들 한다. 함께해 온 역사는 길지만 그만큼 서로 간의 통하지 않는 안타까움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서로 간에 하고 싶은 이야기는 더 많겠지만, 적어도 함께하는 시간 동안 서로에게 진심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서로가 쌓아가는 시간동안 만들어갈 것이다. 사랑하는 마음만은 모두가 같을테니 말이다.
하지만 그 방법을 잘 몰라서 이들이 주는 메시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지 모른다. 위한다는 마음으로 행한 행동이 되려 독이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 모든 자료가 정답은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함께 하는 요람에서 무덤까지의 시간 동안 서로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공유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