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바보같은 역사는 반복되는가
빌 포셋 지음, 김신태 옮김, 박사영 감수 / 매일경제신문사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서평 왜, 바보 같은 역사는 반복되는가]참신한 시각의 역사관련 도서

<왜 바보 같은 역사를 반복 하는가>는 일반적인 역사를 나열하며 역사의 사실적인 인과 관계 속에서 학문적인 비평을 하는 일반적인 역사관련 도서와는 달리 저자의 역사를 바라보는 또 다른 현미경적 관점과 주제의 돌출이 아주 신선하다

그 예로 우리가 언급하기 어려워하는 테러라는 역사적 정의와 현실 그리고 상황을 상당히 객관적이면서고 어느 정치적인 관점에 기인하여 어느 누구의 손을 들어 주는 형식의 성향적인 비판이 아니라 인간을 중심으로 한, 역사의 인류학적인 접근방법이었기에 더욱 그렇다.

오늘날 경찰국가를 자처한 미국이 실패한 전쟁이 몇몇이 있고 그로 인한 대()미국의 테러가 자행 되면서 어느 일방의 국가나 인종을 잠재 테러 민족이나 국가로 바라보는 선입견이 생기게 되었지만 이 테러란 행위에 대한 다양한 시각의 접근은 사실 어느 나라의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이다. 물론 그렇다고 저자가 말한 것처럼 이런 행위의 옳고 그름을 따지고 옹호하려는 것이 아니다. 저자가 예를 들어 얘기한 아프가니스탄과 이집트의 역사적인 사례를 보아도 표면에서 보듯이 뉴스 한 줄처럼 단순하지만 않았기 때문이다.

 

역사적인 상대 관점 차이는 비슷한 예가 있다 바로 우리의 독립운동이다. 그리고 그런 관점을 일본은 테러’, 우리는 애국운동이었다. 물론 '테러'를 이렇게 단적으로 정의 할 수는 없지만, 이렇듯이 이는 각 민족마다 나라마다 받아 들이는 차이가 분명히 있다는 것이다. 또한 나라와 민족마다 그 처한 환경과 문화, 종교적인 생각의 차이가 오랜 시간 누적 되어 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저자가 얘기한 실패한 정복 역사 속에서 재 반복되는 현재의 상황이 왜 이렇게 비슷하게 진행되고 있는지 조금 더 들여다 보라는 것이다.

반복되는 역사 속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고 조금 더 많은 인과 관계의 얽힘이 있는데 자신들만의 정의를 받아들이라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현재만 바라보고, 현재의 이권과 정치적인 야욕 때문에 이런 불행을 반복하고 있다는 것을 역사의 예로 들어 꼬집고 있다.

 

이러한 반복되고 있는 불행의 역사는 비단 이것뿐만은 아니었다. 저자는 인간의 무지와 오류, 그리고 한계를 인간의 부질없는 욕망에 빗대어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인간이 지닌 한계를, 세계를 덮친 전염병과 그로 인해 변해 버린 역사의 예를 통해 얘기 한다.

또한, 인류학적으로 언어가 인간에게 어떤 의미가 되어주는 지도 짚어준다. 소통하기 위한 언어는 그 민족과 나라의 문화와 환경의 반영이고 비롯 다른 언어가 들어 온다 할지라도 필요에 의해 자연스럽게 퍼지는 것이 좋은데 이를 강제함으로써 갈등의 역사를 반복 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것도 인간이 가지 욕망의 잘못된 오류로 보고 있다. 이러한 인간이 가진 한계는 여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경제적인 활동과 그로 인한 필요이상의 부의 권력에 대한 욕망이 일으킨 투기적인 역사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한다.

저자의 이러한 다양한 역사와 경제의 대한 시각은 생각보다 놀라운 면이 있다. 역사를 정의 하며 그 근본에 정치적, 경제적인 인과 관계를 밝히고 그 결과의 산물 속에서 인간이 지닌 근원적인 한계를 말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저자는 <왜 바보 같은 역사를 반복하는가>를 통해 인간이 역사적으로 반복하고 있는 오류를 되짚어 가며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환기를 시킨다. 바로 로마의 몰락과 미국을 비교하고 예전의 초 강대국이었던 영국의 몰락을 풀어 가면서 말이다.

오늘날 세계는 전과 달리 전세계적인 정치 경제의 흐름이 실시간 전달되고 그 영향력이 국지적인 곳에 머무르지 않는다. 더욱 빠른 영향을 끼치고 더욱 파급력이 지대 하다고 할 것이다.

그렇기에 저자는 저자가 언급한 여러 역사의 예를 참고 하고 반복하지 않기 위한 경계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역설한다. 그리고 인간의 어리석은 욕망의 대가로 다시금 반복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것이 자신이 역사에서 예를 든 어마어마한 파멸과 재난 그리고 인간이 어울려 만들어낸 파멸의 욕망에서 벗어나는 길이라 담담히 서술하고 있는 것이다.

그 동안 여러 역사관련 도서를 접하였지만 <왜 바보 같은 역사를 반복하는가>처럼 담담히 커다란 역사 속에 벌어졌던 참혹한 인류의 역사를 여러 가지 시각에서 풀어 내는 책은 쉽게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러한 선험적인 경험을 갖고 있는 인류에게 앞으로도 미래지향에 대한 숙고를 담고 있는 책이라 오늘을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권하고 싶어 역사관련 도서로 추천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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