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명장의 이기는 독설 - 세계 축구 명감독의 혀끝에서 승리하는 힘을 읽다
구와바라 데루야 지음, 김정환 옮김 / 니들북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서평 축구명장의 이기는 독설(督舌)] 리더십이 보여주는 힘

 

요즘 브라질 월드컵이 코앞에 다가와 있어서인지 모두가 한마디씩 자신이 아는 축구론을 꺼내 들고 입에 침 튀기며 얘기를 하는 시즌이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축구가 국기는 아니지만 나라를 대표하는 대표팀이 되면 또 그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리고 지금은 레전드가 되어 버린 2002년 월드컵 4강에 추억을 되새기며 그 열기를 그리워하기도 한다.

 

이렇게 전 국민의 뜻을 하나로 뭉치고 그 에너지가 하나로 화합된 적이 얼마나 있을까 싶게 그때의 국민적인 열정과 에너지는 80년대 민주화 운동 이후로 본적이 없을 정도다. 그리고 그때를 그리는 사람은 꼭 한 사람을 더 기억을 한다. 바로 국가대표를 이끈 네덜란드 출신의 히딩크 감독이다.

 

그가 이끈 우리 대표팀이 이룬 성과도 물론 결과론으로 대단했지만 더 주목 받은 것은 그 과정이었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 과정 속에 수많은 질타와 압력이 있었지만 자신만의 뚜렷한 축구철학과 지도 방식 그리고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그만의 방식은 지금도 축구뿐만이 아니라 수많은 지도자들에게 영향을 준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이노베이션은 그 당시 답습적인 우리의 많은 것을 깨 부수었는데, 그의 어록이 지금도 회자 될 만큼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세계 축구 명감독의 혀끝에서 승리하는 힘을 읽다.

 

누구나 개개인은 자신만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에너지가 쓰이는 방식과 용도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인다. 일본의 경제 경영 저널리스트인 오늘의 저서 <축구 명장의 이기는 독설(督舌)>을 펴낸 구와바라 데루야는 바로 이러한 에너지를 이끌어 내는 리더십의 덕목을, 축구팬이라면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유명한 감독의 입과 그의 업적을 통해 듣고자 하고 있다.

 

 

 

이미 이 책의 의도는 눈치 채셨겠지만 축구 얘기가 아니라 축구를 통해 보여준 명장들의 리더십에서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경영철학을 쉽게 풀어내고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자는 뜻을 보인 셈이다.

 

이것은 서문에 좋은 사원과 나쁜 사원은 없다 단지 좋은 경영자와 나쁜 경영자가 있을 뿐이라는 말로 그의 의도를 보여준다. 성공과 실패는 누가 그 사원의 에너지를 적절히 끌어내어 최대의 효용을 이끌어 내느냐 하는 것이다. 너무 일반적이고 쉬운 말 같지만 적용과 실천이 가장 어려운 말이기도 하다.

 

흔히 독설을 얘기하면 상대방을 험담하고 해치고 깍아내리는 말로 언뜻 생각하기 쉬우나 여기서는 바로 감독할 독()을 써서 그들이 말로 얼마나 많은 자신의 생각을 풀어내고 설득하고 자신의 철학을 이입시켜 많은 것을 바꾸어 왔는지를 보여준다.

 

명장들은 이러했다.

 

저서가 얘기하는 조세 무리뉴, 알렉스 퍼거슨, 호셉 과르디올라, 아리고 사키, 거스 히딩크, 아르센 뱅거, 카를로 안첼로티, 요한 크루이프, 이비차오심 등의 세계적인 감독은 이미 수 많은 성공신화를 이룬 감독이고 축구세계에서는 명장의 반열에 이른 사람들이다.

 

나라와 인종과 많은 환경이 달랐지만 그들이 이뤄낸 성공 신화의 배경은 역시 그들이 가진 자신만의 뚜렷한 철학이었다. 그리고 그 철학을 축구란 스포츠 안에 대입시켜 그 결과물을 이루어낸 것이다.

 

물론 우리가 글로는 모두 알 수 없는 더 다양한 그들만의 방식이 있었겠지만, 그들이 얘기하는 공통적인 내용은 바로 설득 그리고 철학이다. 그것은 단지 하나 축구라는 스포츠의 중심이 공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기본 생각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흔히 뭔가 잘 안될 때 주변에서 원인을 찾으려 하고 결과에서 잘못을 유추하려 한다. 그리고 그 잘못이 전략이나 아니면 누군가의 허점 때문에 생기지 않았나 고심을 한다. 하지만 결국은 모든 것의 출발이 어떠했는지가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중요한 사실이라는 것을 모르고 하는 말이다. 명장들은 그 잘못을 결코 다른 곳에서 찾지 않고 바로 자신에게서 찾았기 때문이다.

 

 

축구명장들도 처음부터 명장 소리를 들은 것이 아니다. 그들도 수 많은 시행 착오를 격어 가며 자신만의 철학을 쌓아 왔는데 그 철학이 바로 방식은 다를지언정 최대한 개개인의 힘을 끌어내어 최대한 활용하는 강한 리더십의 구현이다.

 

책은 이러한 명장들이 얼마나 지피지기면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의 묘를 잘 활용하고 있는지를 보여 주고 있다. 승리를 위해 자신과 주변을 그들처럼 100%이상 활용하는 이들만의 방법은 가히 그 발상만으로도 신선하고 새롭기까지 하다.

 

우리가 흔히 바둑과 축구에 인생이 담겨 있다는 얘기를 하기도 하는데, 이것이 담겨 있기 때문에 그들이 뱉어 놓는 수많은 어록이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고 그것을 철학이라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인 구와바라 데루야는 아마도 이들 명장들을 통해 리더가 가지는 덕목이 무엇인지를 얘기 하고자 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성공이란 산물과 함께 그가 펼쳐 놓은 수많은 결과물이 얼마나 많은 사람을 움직이고 행복하게 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리더는 더욱 강한 정신력과 평범의 수준을 뛰어넘는 인내력을 요구하고 있는데 그것은 경영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아니 곳곳의 소규모의 집단을 이끄는 모두에게 해당되는 이유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성공을 이루어낸 자들의 모습 그대로 카피하며 살 수는 없겠지만 그들이 보여준 성공의 덕목이 무엇인지 안다면 우리의 삶 속에 작게나마 적용 할 수 있을 것이요 크게는 사회전체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이 된다. 한편으론, 이러한 지도자, 경영자의 덕목이 발휘되는 그런 사람들을 기다리지 말고 자신이 그런 사람이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도 이 책을 통해 생각해 보게 된다.

 

축구라는 일반이 접근하기 쉬운 곳에도 이렇게 간단치 않은 성공 신화의 덕목이 있으니 이번 우리가 보게 될 브라질 월드컵을 통해서도 이 책이 떠오르지 않을까 싶다. 성공과 실패는 그리 큰 차이를 지니지 않는다고 한다. 다만 그 방식과 실천의 차이라 한다. 이 책이 우리에게 주는 거장들의 소리에 귀 기울일 필요가 여기에 있다면 그들의 목소리에 더 다가 가야 할 이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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