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을 끓이며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떤 작가는 자신이 몰두한 장르가 아닌 `산문`이란 것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필력을 자랑하기도 한다. 이 책은 조금 그 반대쪽에 있는데, 작가의 연필이 한계점에 더 가까이 닿아 있다. 솔직하며 끼부리지 않는다. 책 속 라면의 국물은 상당히 맑아 보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책상 위의 천사 2 세계문학의 숲 27
재닛 프레임 지음, 고정아 옮김 / 시공사 / 201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작가란 이 책에서처럼, 불확실하지만 멈출 수 없는 삶 속에서 태어난다고 생각한다. 재닛은 그렇게 살았고 같은 방식으로 갔을 것이다. 원래의 고향이었던. 어쩌면 고향이 되어버렸다고 해야 할. 거울 도시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매음녀가 있는 밤의 시장 세계사 시인선 15
이연주 지음 / 세계사 / 1991년 11월
평점 :
품절


이유를 알리지 않고 사라지는 사람들. 시집에는 물음이 보이고. 추측만 할 수 있을 뿐이다. 답이 세상 위에 없다면. 말이다. 역시나, 말일 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토마토가 익어가는 계절 문학과지성 시인선 386
이준규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런데 아직도 언제가 토마토의 제철인지, 모르고 있다. 가을인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알려지지 않은 밤과 하루
배수아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완전히 딴 세상에서. 불확정성의 원리가 정확히 적용되는 세상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