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시를 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시집이 나왔다.단순한 시집이 아니라 요즘 트렌드에 맞춰서 폰으로 사진을 찍고 그 사진에 자신의 생각을 불어넣으면 된다는 접근성이 쉬운 시집실제로 <폰카 시 쓰기 수업>을 하고 있는 김미희 작가님이 책을 통해 그 방법을 알려준다. 사진을 찍는 방법부터 어떻게 하면 좋은 글이 되는지까지 친절한 내용으로 시에 대해 자신감이 없던 누구나에게 시인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준다. 그 중에 한 편의 시가 의미있게 다가온다.'빈병'이라는 시인데 그 무엇이 담겨있던지 비우고 나면 그 쓸모가 다했다고 생각하는데 다시 새로운 인연을 기다린다는 말이 너무 가슴에 남았다.우리의 인생도 그러하지 않을까?마음을 내려놓고 비워야 새로운 마음으로 그 누구를 맞이할 수 있듯이 말이다.#빚은책들 #폰카시 #김미희 #누구나시를쓴다 #쉽게시쓰는법 #폰으로찍고자신의생각으로쓰면누구나시인 #서평단 #마음이푸근해지는시집
앞면에 쓰여진 것처럼 30초마다 각 주제에 맞는 정보를 제공해 준다.위스키 테이스팅 코스, 위스키 인포그래픽, 스카치가 있어 즐거운 세상 등 다양한 책을 접했었는데 이 책은 짧게 주요 정보를 전달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긴 시간 동안 책 읽는데 힘들어 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위스키 서적이다.용어가 잘 설명되어 있고 각 위스키 브랜드의 중심이 되는 인물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많은 정보를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이제 막 위스키에 입문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책이라고 생각된다.#슬기로운위스키생활 #이벤트인증 #30초위스키 #책서평 #위스키초심자추천서적 #위린이책 #이안벅스턴 #빚은책들
위스키에 대해 궁금한가?주변 사람들이 위스키 관련 서적을 추천해 달라고 하면 난여지없이 '위스키 테이스팅 코스'를 말해 줄 것이다.두서없이 글만 가득한 에세이식이 아닌 각 챕터별로 한 눈에 보여지는 깔끔한 구성이 엿보인다.위스키 종류별로 안내되는 시음노트는 아직 시음에 익숙하지 않은 초심자들에게 어떻게 시음을 해야 하는지 방법적인 부분을 알려주어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한다.용어해설까지 완벽하게 제공되어 감히 이 한 권으로 위스키를 이해할 수 있다고 자평한다.
<추적>추적은 미스테리컬한 스릴러에 가까운 분위기라서 흥미롭게 읽어나갔습니다. "고양이를 죽인 범인이 과연 누구일까?" 저 스스로도 유추를 해가며 속도감있게 전개된 흐름이 좋았고 미약한 어린아이들로 구성된 탐정단이 힘이 센 어른을 상대로 하는 순간들마다 아찔한 장면들이 상기되어 더욱 긴장감이 솟구쳤다. 나중에야 알았지만 작가님이 중간에 나름대로의 복선을 깔아두었던 것도 키포인트여서 마무리까지 흥미있게 접근할 수 있었다. <소음>소음은 우리가 흔히 접하는 생활 속 내용이라서 그런지 긴장감은 추적보다는 덜했지만 미처 깨닫지 못했던 마지막 반전내용이 명쾌했고 우식이가 아버지와 앞으로 살아가는 상황이 애처로워 보였다.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사실적인 관점이 때로는 불편한 현실로 작용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 작품이 아닌가 싶다.<상흔>상흔에서는 사전에 아무런 정보가 없는 '이레'의 등장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노심초사하며 읽어내려갔다.영화에서 결말을 먼저 보여주고 다시 처음부분이 이어지는 방식인 플래시 포워드 연출이라고 하는데 상흔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을 취했음을 알 수 있었다. 처음 장면이 잘 이해가 되지 않으면서 쭉 이어 나갔는데 마지막까지 읽고나서야 모든 스토리 라인이 끼워 맞춰져 그제서야 이해됐다. 서두에 단서를 두고 이게 뭘 뜻하는 것인지 궁금증을 가지고 접근하게 함으로서 점차 이야기에 집중하게 하는 구조와 여름철에도 긴팔옷만을 입고 늘 상처투성이인 이레의 숨겨진 사연을 찾아가는 과정이 좋았다. <토끼>처음에는 명호가 기이한 일이 일어났다는 것으로 충분히 시선을 끌었다. 흥미있게 전개되다가 귀신, 토끼에 대한 충호와 은기 각자의 추리로 풀어내다가 은기의 다른 추리로 시작하기 전까지는 이 시선은 최고조에 이른다. 하지만 무당집에 누군가가 또 있을 거라는 생각이 기존의 추리력을 갈아엎을 만한 내용으로는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뭔가 신선한 내용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 것과 달리 평범함이 아쉬웠던 '토끼'였다. <코난>작품 속 재미와 흥미요소보다는 정보제공에 초첨이 맞춰져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둘 사이에 있었던 사건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가고 있다.초소년 전체작품 순서중에 다섯번째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는 기존 내용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는 독자가 왜 이들이 탐정놀이를 하게 되었는지? 은기가 왜 코난에 심취하게 되었는지 알 수 있어서 아주 적절한 배치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꼬마>"처음부터 악마는 없었다"."다만 우리가 그 악마를 만들어 냈을 뿐이다".정말로 눈에 보이지 않는 그 무언가를 꼬마가 본다고 한들 '정말 무서운 건 우리 각자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선입견을 통해 바라보는 날이 선 듯한 차가운 시선...성인사회도 적자생존의 방식으로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지만 초등학생들끼리의 그 작은 사회도 그들끼리 얼마나 수많은 갈등과 야기 그리고 이기속에서 숨가쁘게 살아가는지를 느낄 수가 있었던 작품이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내용이 영화 속의 장면이 연출되는 듯한 기분이 든다.* 이 책은 그믐 서평이벤트를 통해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