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 - 기본에서 최선으로
신진서 지음 / 휴먼큐브 / 2024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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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8(26 of 2024y) 독서기간: 240921~0924

1. 디자인
- 대국에 집중하는 신진서 기사의 모습과 전체적으로 무채색으로 표현된 부분이 차분해 보인다. '신진서 9단'과 '대국:기본에서 최선으로'의 글자를 금색으로 부각했다. 지난 대국을 설명하는 하이라이트 부분은 바둑판을 상징하는 모눈종이를 삽입하여 한층 센스있게 설정했다. 핵심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한 글귀는 밑줄처리를 하여 강조한 부분이 눈에 띈다.

2. 내용
- 신진서 9단이 들려주는 삶과 바둑이야기

3. 리뷰
- 스토리가 나오고 뒤이어 이 스토리에 관련된 기보가 나오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잘 이해하기는 어려웠지만 중간 중간 들어간 지난 대국의 하이라이트는 그 날의 기억을 소환하는데 효과적인 보충 수단이 되었다. 간혹 참고도 내용을 설명하는 부분이 앞페이지에 있고 참고도 그림이 뒤페이지에 있어서 내용을 보고 그림을 동시에 이해하려면 한 장을 왔다갔다하면서 봐야해서 이 부분이 좀 불편했다. 바둑을 어느정도 알고 있는 분들에게는 충분한 이해가 됐을 수 있지만 초심자들에게는 배려가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차라리 펼쳐놓은 전체 페이지에 앞뒤로 배치했으면 종이를 넘기지 않아도 되는 수고를 하지 않았을터라 아쉽다.

사실 바둑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에서 바라본 느낌은 그의 바둑 스킬적인 부분보다 그의 인생관에 더욱 중점을 두고 관찰하려는 마음이 컸다.
세계 제 1위 타이틀 위에 서 있는 지금의 영광을 자신의 실력보다는 주변의 덕으로 돌리고 있다. 이창호, 이세돌과 같은 선배들에 대한 존경심과 그들의 닦아놓은 업적을 무척이나 자랑스럽게 고백한다. 부산집에서 아무런 연고도 없는 서울로 가족들이 이사하면서 물심양면 도움을 주었던 것, 아버지의 강한 교육방식과 바둑의 토대를 쌓아주신 분들의 감사함까지 그는 주변의 은혜를 잊지 않았다.
현재 자리에 안주할 법도 하지만 언제가는 질 수도 있고 여전히 인공지능을 따라가기에는 꾸준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렇게 얘기하는 그는 천상 바둑벌레와 같다. 늘 갈급한 마음으로 도전하는 자세와 노력과 끈기가 지금의 신진서를 만들어 낸 것이 아닌가 싶다. 그의 삶에서 또 다시 깨달은 것이 있다.

'이 세상에 그냥 저절로 얻어지는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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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그믐북클럽 서평이벤트를 통해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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