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기간: 240909적산가옥(敵産家屋)에서 '적산'(敵産)은 '적의 재산', 혹은 '적들이 만든'이라는 뜻으로, 말 그대로 적들이 만든 집이라는 뜻이다.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근대 및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이 지은 건축물 중 일본식 주택(화옥)을 뜻한다. - 나무위키 '적산가옥' 내용 일부 발췌1. 디자인 - 양장제본으로 제작해서 디자인적으로 신경을 쓴 부분이 느껴진다. 몽환적이고 동양적인 표지의 그림과 제목의 폰트가 한층 미스테리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 손에 잡기 편하게 휴대성이 좋은 편이고 페이지당 300~400 글자 수라서 읽는데 부담이 없고 진행도 수월한 편이다. 2. 스토리 - 주인공은 외증조모가 살았던 적산가옥에 거주하게 되면서 숨겨진 사건에 대해 조우하게 된다. 과연 그 날에 있었던 사건과 그것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까?3. 리뷰 - 이 날 오후에 시작된 독서는 중간에 다른 일로 끊어서 읽기는 했지만 4시간 정도로 완독이 가능할만큼 막힘없이 쉽게 읽혔다. 전체 8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꿈에서 보여지는 과거의 외증조모의 상황과 현재 주인공의 모습이 교차되어 보여주는 병렬몽타주기법으로 나타난다. 이는 두 상황이 일으키는 상호적인 관계성을 효과적으로 연출한다. 처음으로 접한 조예은 작가의 작품인데 이 한 편으로 호러물 마니아인 나에게 큰 각인이 되었다. 군더더기없이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이 깔끔하다. 또한 유려하고 세련된 문맥의 표현들이 한층 더 공간적 상황을 떠올리는데 도움이 된다. * 이 책은 서평이벤트를 통해 제공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