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스탕스
이우 지음 / 몽상가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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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스탕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점령에 저항하여 유럽, 특히 프랑스에서 일어난 지하운동 및 단체.

□ 외관

- 일반 책보다는 작지만 포켓북보다는 큰 사이즈라서 휴대성이 용이.
- 500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양의 두께감이지만 폰트의 크기가 적당해서 시간을 잡고 읽으면
1~2일로도 완독 가능.
- RESISTANCE라는 영문 제목과 함께 시선을 끄는 강렬한 레드톤이 군더더기없이 깔끔하고 주제 전달이 명확.

□ 줄거리

- '저항'을 뜻하는 프랑스어로 고등학생 기윤이 겪은 일진, 입시제도, 기성세대 등과의 마찰을 통해 획일시 되왔던 기존의 방식을 드러내고 있다.

우리 사회가 담고 있는 규율과 불합리하게 짜여진 틀을 비판하고 이 시대의 자유를 향한 외침을 담고 있다.

□ 리뷰

각자가 지닌 꿈과 이상은 다양한데 공부를 열심히 하고 대학에 진학해서 대기업에 들어가는 모두가 똑같은 목표를 향해 가는 것이 올바른 삶이라고 강요당하는 삶이 얼마나 불행한가...

우리는 그것이 올바른 길이라고 교육을 받으며 그렇게 자라왔다.

기윤이 학교에서 일진인 상민의 무리들과 어울리며 주도적인 모습으로 애쓰려고 했던 장면에서 지난 날의 철없던 나의 모습이 보였다.

누구나 그 나이에 걸맞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민재는 달랐다.

물리적인 충돌이 아닌 자유를 억압하는 대상을 향해 강한 울림이 있는 전달력으로 표명했던 것처럼 지금 갈등을 빚고 있는 각계 각층이 이와 같이 성숙한 행동으로 나아가야 함을 깨닫는다.

그리고 소수의 꿈과 희망을 짖밟는 누구나 그렇게 해야 한다는 일관된 의식 또한 달라지기를 바란다.

다년 간의 기본교육이 한 번의 수능으로 평가받는 시대가 가고 모두가 그러하듯 각자의 원하는 이상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게 스스로 정립해나가는 시스템으로 변모하기를 소망한다.

* 이 책은 서평이벤트를 통해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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