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황의 시대, 한국경제 어디로 가고 있는가
김동원 지음 / 미래의창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요즘들어 시사나 경제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다. 내 자본이 일을 해야한다는 어느 스승님의 가르침에 동감을 하면서 시작한 투자. 그러면서 세상이 돌아가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시사프로나 경제관련 책들을 많이 보는 편이다.

이 책은 내가 보던 자료들에서 나왔던 것과 거의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 걱정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앞을 내다보는 지혜가 조금은 생기게 도와 주는 것 같다.

책 내용을 말하기에 앞서서 N포세대, 헬조선, 금수저 은수저 등은 요즘 내 세대 동갑내기들이 많이 쓰는 말이다. 저자는 현재 고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님이 이신데, 내가 학부생때 뵜었던 교수님들중에 대중문화에 이렇게 밝았던 분이 계셨나 싶다. 우리나이대 사람들의 답답한 심정을 이해해주시는것같아서 책을 읽을 때 순간순간 미소가 지어졌다.

현재 우리는 뉴노멀시대에 들어서고 있다고 한다. 책에서도 밝히는 것이지만 최근 미국의 제조업을 중심으로 경기가 살아나는 것을 빼면 전 세계적으로 불경기이다. 우리나라만 해도 취업난은 심해지고 있으며, 120세 시대에 55세 퇴직하면 남은 65년은 뭘 해먹고 사냐고 아우성이다. 더불어서 출산율은 세계에서 가장 낮다. 몇몇의 도시국가들을 제외하면 말이다. 헬조선이란 말이 딱 들어맞을 정도다. 책 초반부를 읽는 내내 가슴이 답답해졌다.

이어서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우리가 일본처럼 될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흔히 우리나라 경제가 일본을 따라간다고 한다. 하지만 내 정보력의 부족인지 일본이 어떻게 잃어버린 10년에 접하게 되었고 그뒤에 어떤 정책들을 펼쳤는지는 알수 없었다. 그 내용을 이책에서 아주 명확하게 도표와 그래프로 설명을 해주었다. 일본의 상황을 보니 우리나라와 완전히 똑같지는 않지만, 대략적으로 비슷하게 흘러가는 듯 싶다.

그 뒤로는 해외에서의 성공사례들을 말하고 있다. 여러 사례중에, 독일이 10년전엔 유럽의 병자였으나 지금은 유럽의 패자로 강림했다는 부분. 지금에서야 독일이 EU를 거의 지탱해 나가고 있다는 사실은 뉴스를 통해 여러번 접했는데 과거만 하더라도 유럽에서 거의 병자 취급을 당했다는 사실은 이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내용들을 언급한 후에 우리의 정부가 어떻게 나서야 할지를 말하고 있다. 그 뒷부분은 사서 직접 보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