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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읽기 프로젝트, 초등 공부에 날개를 단다 - 강백향 선생님의 초등 성장 독서법
강백향 지음 / 한봄 / 201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큰 아이 중3/작은 아이 초5 이 아이들에게 꾸준히 책을 접하게 하고자
노력했고
자부심 또한 있었다. 큰 아이와 공부에 도움된다 생각해 세계문화/역사 등을 함께 읽으며
독후활동을 했고
작은 아이에게는 꾸준히 독후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나 또한 책읽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 주려 노력했고..
같이 책읽기도 하여오고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오만함.. 과신..을 완전히 벗게 되었다.
아이들에게 안 방을 내어주며 사방 책장을 둘러 주었던 나는..
강백향선생님이.. 부모가 살아온 날이 많으니 부모 책이 더 많아야 한다..라는 말..아니 글을
읽으며
뒤통수가 띵! 한대 맞은 듯했다..
나와 남편의 전공책..젊은 시절 읽었던 소설책.. 박스에 담겨져 이사오면서
하나씩 처분하고.. 심지어는 동네 폐지를 모으시는 할머니께 드리고 왔는데..
그나마 남아있는 남편과 나의 책들은 골방에.. 창고에 박혀 있는데...
그것이 내가 저지른 첫번째 잘못인 것 같다...
큰 아이는 두꺼운 책도 곧잘 읽어 내고..
자신의 생각도 척척 글로 적어내고..
독후감상문으로 큰 상도 받아 오고..
공부가 하기 싫으면 책을 읽는다..
작은 아이는 책읽기보다 나가노는 것이 더 좋고..
하루 한 권의 책을 읽는 것도 일주일에 하루 이틀?
그나마 보는 책은 만화책..
다행히 학습만화인데다 내용이 알차 그나마 안심하고 있는데...
똑같이 내가 키웠는데 왜 이리 차이를 보이나 곰곰 생각하니..
큰 아이는 초등 5년을 논술프로그램애 맡기면서
같이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는 이야기시간을
일주일에 하루는 꼬박 가져왔던 것이 생각났다...
내가 저지른 두번째 잘못.. 그것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즉, 책을 읽고 같이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둘째와는
정기적으로 가져보지 못하였다는 것..
둘째 친구들과.. 독후활동을 일주일에 한 번 씩..
초1년 3월 부터 초 3년 5월까지 꾸준히 해 오기는 했지만..
그 이후론 그러지 못했던 거...
아이와 같은 책을 읽고 이야기나누는 시간을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이라고 생각했던 점
그것이 세번째 잘못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잘못을 절절..느끼게 되어 사실 책을 덮고 싶었으나...
읽어갈수록 구체적으로 명시해주는 책읽기 프로젝트의 단계나..
추천도서나..
실전 워크북이 너무나 좋아서...
끝까지 손을 놓지 못했다..
중요한 건.. 실천~이다...
나부터 줄쳐가며 책읽기 세 번 하기..
좋아하는 작가의 전작읽기.. 등을 실천해가면서~
아이와... 같이 책읽어 주기부터 한 번 시작해 봐야겠다...
아이가 책을 읽기 싫어한다거나..
두꺼운 책읽기로의 전환이 되지 않아 고민이라면..
이 책은 충분히 해법을 제시해 놓고 있다..
엄마들에게 꼬옥~ 한 번 읽어보라.. 권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