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임시방편으로 일단 붙이고 다니던 얼굴이 그때는이미 진짜 얼굴이 되어 있었다. 여행하며 체험한 갖가지 일이가는 곳마다 마음을 스쳤던 색색깔의 생각이, 희망이며 슬픔이며 동경이며 실망의 조각조각이 그녀 자신의 진정한 얼굴을풍요롭고 생생하게 만들어낸 것이다. 그것은 그녀 본래의 얼굴 외에 무엇도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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